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과 영상·문화콘텐츠를 결합한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Gyeongbuk International AI·Metaverse Film Festival)’가 9월 4일부터 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이 출품됐으며, 포항에서는 시상식과 작품 상영, 전문가 프로그램, 시민 체험행사와 함께 지역 AI 미디어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개최하는 이번 영상제는 올해로 3회째다. 인공지능과 가상융합기술을 영상·문화콘텐츠에 접목한 작품을 선보이고 관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포항과 구미, 경산 등 3개 도시의 특성을 AI 콘텐츠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항에서는 AI와 문화·콘텐츠의 융합에 초점을 맞춰 영상 상영과 시상,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AI 아트테크 어워즈를 비롯해 GAMFF 영상 상영회, AI 마스터클래스, 특별 관객과의 대화(GV·Guest Visit), AI 마술쇼, AI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날인 4일 오후 7시에는 ‘AI 아트테크 어워즈’가 열린다.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배우 원기준과 민우혁, 김성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AI와 시각특수효과(VFX·Visual Effects)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이 진행된다.
시민들이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GAMFF 그라운드’에서는 AI 포토부스와 AI 캐리커처 캔뱃지 제작, AI 영상 제작,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키링 제작 등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4일 오후 3시 30분에는 전지현·구교환 주연의 ‘군체’, 5일 낮 12시에는 유해진·박지훈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포항에서는 영상제와 연계한 AI 미디어산업 협력도 추진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방송공사(KBS·Korean Broadcasting System)는 4일 ‘AI 미디어 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KBS포항방송국에는 AI와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기술을 활용하는 가상스튜디오 구축이 추진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스튜디오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및 지역 대학·미디어기업과의 협력을 담당하고, KBS는 방송 제작기술과 전문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가상스튜디오를 콘텐츠 제작과 전문인력 양성에 활용하고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해 AI 미디어산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AI는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콘텐츠의 제작 방식과 표현의 한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며 “이번 영상제를 통해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국내외 창작자들이 포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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