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女), 대구 U대회 여자 축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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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女), 대구 U대회 여자 축구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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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 일본, 체급이 다른 경기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축구 결승에서 김철주 사범대학이 이끄는 북한(단일)팀이 일본을 최종 스코어 3 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다운 밀고 밀리는 경기 내용은 정확히 전반 11분 56초, 이은숙의 첫골 작렬 직전까지일 뿐이었다. 그 이후는 북한 대 일본의 경기는 급의 차이가 현격히 나타나며, 마치 혈기 왕성한 소년 대 한없이 갸냘픈 소녀의 대결 같았다.

일본 소녀들은 일본 축구 툭유의 정형화된, 자로 잰듯한 패싱력은 있었으나, 경기 초반 실점 이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완전히 감퇴되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에 반해 북한 '소년(?)'들은 한 수 앞선 기량에다가 하고자 하는 의욕, 즉 볼에 대한 집요하고도 끈질긴 투쟁력까지 빛을 발하며, 시종일관 일본 소녀들을 울린 끝에 3 대 0 대승을 이끌어 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의외로 일본 소녀들이 쥐고 있었다. 결승에 오른 북한팀 선수들이 다소 긴장감에 도취되어 있을 때, 일본 소녀들은 낮고 빠른 공간 패스로 상대 좌우 측면을 열어 제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거함' 북한팀을 자극한 꼴이 됐다.

일본 소녀들의 반짝 기지에 경기 초반부터 정신이 바짝 든 북한팀은 이후, 공격 하나 하나가 마치 묵직한 핵펀치 같이 일본 진영 요소요소 수비 시스템을 철저히 각개격파해 나아갔다. 상대적으로 일본 소녀의 힘없는 공격은 시간이 갈수록 빈도가 줄어들었다.

결국 전반 11분56초 이은숙의 오른발 슛 선취골과, 후반 24분, 동료가 문전 앞으로 크로스한 볼을 이은심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를 박는 왼발 마무리 추가골, 그리고 1분뒤인 후반 25분경 일본 수비수 야마자키의 자책골까지 더하며, 최종 스코어 3 대 0 으로 일본 소녀들을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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