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형근 전 의원 후원회장 영입…부산 북갑 보선 보수 결집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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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형근 전 의원 후원회장 영입…부산 북갑 보선 보수 결집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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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산 북구 미래 위해 최선”…정형근 3선 중진 합류
박민식 “어게인 2008년”…보수 진영 내부 경쟁 구도 격화
정형근 전 의원
정형근 전 의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정형근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면서 부산 보수 진영 내부 경쟁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역시 과거 총선 구도를 언급하며 견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선거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동훈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북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정형근 전 의원을 부산 북구갑 무소속 한동훈 후보 후원회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부산 북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형근 전 의원은 15대 총선 당시 부산 북·강서갑에서 당선된 이후 해당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인물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입이 단순 상징적 지원을 넘어 부산 지역 보수 표심에 일정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부산 북구 지역에서 오랜 정치 기반을 가진 정형근 전 의원이 공개적으로 한 후보 지원에 나섰다는 점이 변수로 거론된다.

정형근 전 의원과 박민식 후보 사이의 과거 인연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정 전 의원은 18대 총선 당시 공천을 받지 못했는데, 당시 경쟁 상대가 현재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었다.

박민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글을 올리며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박민식 후보는 “화려한 미디어 스포트라이트와 전국적 지명도, 대선주자급 체급까지 당시와 지금 상황이 매우 닮아 있다”며 “박민식의 모습 역시 20년 전과 똑같다”고 적었다. 이어 박민식 후보는 “어게인 2008년”이라며 “이 상황을 단순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단순 지역 선거를 넘어 보수 진영 내 상징성과 주도권 경쟁 성격까지 함께 띠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두 후보는 오는 10일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민식 후보 개소식 참석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친한동훈계 인사들은 한동훈 후보 행사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가 향후 부산 지역 보수 진영 재편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무소속 출마 이후에도 한동훈 후보 주변으로 친한계 인사들과 일부 중진 정치인 움직임이 이어지는 점 역시 변수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보수 표 분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중도 확장성과 세대 교체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가 단순 의석 확보 경쟁을 넘어 향후 보수 진영 주도권과 정치 재편 흐름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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