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 클린에너지센터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바이오가스 수익 창출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내며 공공환경시설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 준공된 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 공단2대로 14 일원에 조성됐으며, 하루 99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총 설치비는 1136억 원 규모로,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에이치에너지㈜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시설은 기존 단순 처리 방식이 아닌 ‘혐기성 소화 방식’을 적용해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폐기물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를 회수해 수익까지 창출하는 구조다.
실제로 2025년 운영 기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량은 약 4만2776톤, 처리비용은 약 5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약 413만 Nm³에 달했고, 이를 통한 수입은 약 13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기존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기존 시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4만4976톤을 처리하면서 평균 67억 7600만 원의 처리비용이 발생했다. 반면 클린에너지센터는 비슷한 처리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약 53억 원 수준으로 비용을 낮춰 약 15억 원의 절감 효과를 냈다.
여기에 바이오가스 판매 수입 13억 원을 더하면 연간 총 28억 원 규모의 재정적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단순히 예산을 투입하는 환경기초시설이 아니라,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공공 인프라로 평가받는 이유다.
2026년에도 처리량은 약 4만2824톤, 처리비용은 약 56억 원,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약 448만 Nm³, 수입은 약 13억 원 수준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운영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클린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단순히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재정을 지키고 친환경 에너지까지 생산하는 순환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공공시설의 역할이 ‘처리’에서 ‘수익과 지속가능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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