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협력 기반 해양데이터 산업 확대 기대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해양관측 초소형위성 ‘부산샛(BusanSat)’을 발사하고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며 해양·우주 융합 기술 확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단순한 위성 발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 해양 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핵심 기반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5월 3일 오후 4시(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부산샛’을 발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19분 고도 약 615km 궤도에서 정상 분리에 성공했다. 이후 2026년 5월 4일 오전 00시 41분 칠레 푼타아레나스 지상국과 첫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며 위성 통신 시스템이 정상 작동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초기 운영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부산샛’은 무게 약 12kg, 12U 규격(20cm×20cm×30cm)의 초소형위성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개발했다. 향후 약 1년간 부산항만과 한반도 서해안, 태평양 등 광범위한 해역을 관측하게 된다.
이번 위성에는 편광카메라 기술이 적용돼 기존 광학 관측 한계를 넘어서는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해양 표면과 대기 중 미세먼지의 크기와 성분까지 분석할 수 있어 환경 데이터 확보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해당 기술은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에 적용된 기술을 지구 관측용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구름 관측까지 가능해지면서 기후변화 연구와 대기환경 분석 분야 활용 가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해양과 우주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한국천문연구원 등과 협력해 데이터 처리와 분석 기술을 공유할 방침이다. 확보된 데이터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에 제공돼 해양 미세먼지 분석과 대기환경 연구, 항만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데이터 기반 해양 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해양수도 부산이 자체 관측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면서 정책 의사결정의 정밀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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