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외무장관은 6일,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에서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a fair and comprehensive agreement)만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큰 진전"(great progress)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아바스 아라크치(Abbas Araqchi) 이란 외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 후 “협상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만을 수용할 것”(We only accept a fair and comprehensive agreement.)이라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양측 간 합의 도출을 위한 인센티브로 제시했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호위 작전(Project Freedom) 일시 중단 제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 2월 28일 이후 분쟁이 시작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폐쇄되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차단되어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촉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우리는 봉쇄는 계속 유지하되, '자유 프로젝트'(project freedom)는 합의가 최종적으로 체결되고 서명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단기간 중단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썼다.
* 자유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잠정 중단 발언 후, 국제 유가 크게 하락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이후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4% 하락에 이어 1.2% 추가 하락한 배럴당 108.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 3.9% 하락한 데 이어 1.2% 추가 하락한 배럴당 101.06달러에 마감했다.
백악관은 진전 상황이나 중단 기간에 대한 질문에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고위 행정부 관리들은 5일 오전 이란이 해협의 통행을 통제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기뢰, 드론, 미사일, 고속 공격정 배치를 위협하며 사실상 해협을 봉쇄했다. 이에 미국은 이란 항구를 봉쇄하고 상선에 대한 ’호위를 강화‘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미국 군 당국은 4일 이란의 소형 선박 여러 척과 순항 미사일,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4주 전에 합의된 불안정한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
* 트럼프, 이란은 평화를 원한다고 밝혀
이 전쟁은 이란을 넘어 레바논과 걸프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 ”이 분쟁이 즉시 종식되더라도 그 여파를 수습하는 데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군대가 "장난감 총"만 쏘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테헤란은 공개적인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이란 대표들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 중간선거에 쫓기는 트럼프
이번 갈등은 오는 11월에 있을 중요한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치솟는 휘발유 가격이 유권자들의 주머니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하마스 및 헤즈볼라 민병대에 대한 지원을 이유로 들며, 이란으로부터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며,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서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평화적 목적의 핵 기술 개발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은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 관리들은 한 차례 직접 평화 회담을 가졌지만, 추가 회담을 위한 준비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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