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⑪] 전진선 군수, R&D·산단·대학으로 균형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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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⑪] 전진선 군수, R&D·산단·대학으로 균형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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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R&D 테크노밸리 추진…양평의 자연환경과 미래산업 접목
-한국폴리텍대학 유치해 기술교육·기업인력 양성·청년 정착 기반 마련
-양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 추진…동부권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진선 양평군수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전진선 양평군수의 민선 9기 균형발전 공약은 친환경 R&D 테크노밸리와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양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연결해 미래산업과 교육·일자리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평읍에 집중된 생활·경제 기능을 동부와 서부권으로 확장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기술을 배우고 취업해 정착할 수 있는 성장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대규모 시설 유치 자체가 아니라 기업과 교육기관, 지역 인재와 일자리가 실제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앞선 10편이 AI·코딩교육과 국제화 교류, 지역 맞춤형 교육환경을 통한 인재육성 정책을 살펴봤다면 11편은 교육받은 인재가 양평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는 균형발전 전략을 짚는다.

친환경 R&D 테크노밸리는 양평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연구개발과 첨단산업 기능을 유치하기 위한 공약이다. 제조시설 중심의 산업개발보다 연구와 기술개발, 기업지원 기능을 결합해 지역 여건에 맞는 미래산업 거점을 조성하려는 방향으로 볼 수 있다.

사업이 현실화되려면 개발 구상에 머물지 않고 대상지와 사업 규모, 유치 업종, 재원 조달, 기반시설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 양평의 환경규제와 입지 여건을 고려한 사업성 검토도 필요하다. 어떤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할지, 지역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 수 있을지가 실질적인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유치는 산업과 교육을 잇는 핵심 공약이다. 대학 유치가 이뤄지면 지역 청년과 구직자에게 직업·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중장년층의 재취업 교육과 기존 근로자의 기술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대학 건물과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것만으로 청년 정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 분야를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농업, 관광·서비스, 지역산업 수요에 맞게 구성하고 수료 이후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해야 한다. 기업과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는 구조가 뒷받침돼야 유치 효과가 지역에 남는다.

양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은 동부권의 산업·일자리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공약이다. 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추진되면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뿐 아니라 주변 상권과 주거, 교통 등 생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양평읍 중심의 경제활동을 동부권으로 분산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산업단지의 성패는 착공이나 준공보다 실제 입주기업 확보에 달려 있다. 입지 수요와 유치 업종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과 기업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 분양률과 입주율, 고용 인원, 지역주민 채용 비율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세 공약은 따로 추진할 때보다 서로 연결될 때 효과가 커진다. 친환경 R&D 테크노밸리가 연구와 기업 유치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며, 양동일반산업단지가 생산과 고용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 연결고리가 작동해야 투자와 교육이 실제 지역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

균형발전은 시설을 지역별로 나눠 배치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산업거점과 철도·도로, 주거, 의료·문화시설을 생활권 단위로 연결해야 한다. 특히 동부권에 산업과 교육 기반이 들어서더라도 교통과 정주환경이 뒤따르지 않으면 청년과 근로자의 장기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구조도 중요하다. 외부기업 유치 실적만 내세우기보다 양평 주민을 위한 직업교육과 채용 연계, 청년 창업, 지역 업체 참여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개발 과정과 운영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지역 안에 머물도록 설계해야 한다.

전진선 군수의 균형발전 공약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양평은 관광과 농업 중심의 지역경제에 연구개발과 기술교육, 산업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양평읍과 동부·서부권이 각자의 특성을 살린 성장거점을 갖추면 지역 간 생활·경제 격차를 줄이는 기반도 넓어진다.

결국 균형발전의 성과는 사업 명칭이나 투자 규모보다 실제 기업 입주와 교육생 취업, 청년 정착, 주민소득 증가로 판단해야 한다. 친환경 R&D 테크노밸리와 한국폴리텍대학, 양동일반산업단지가 하나의 산업·교육·고용 체계로 연결될 때 양평의 미래 성장전략도 실질적인 힘을 얻을 수 있다.

김병철 선임기자

기자메모/ 친환경 R&D 테크노밸리와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양동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은 민선 9기 공약 단계의 사업이다. 실제 추진 여부는 대상지와 사업비, 재원 분담, 행정절차, 협의기관, 착공·준공 일정 등 공식 이행계획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성과도 협약이나 착공 건수에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교육인원·취업률·지역주민 채용·청년 정착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본지는 다음 [양평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⑫]에서 각종 중첩규제 개선과 신속한 인허가, 기업·주민의 행정 불편 해소 등 ‘규제개선’ 분야 공약을 살펴본다. 자연환경을 지키면서도 합리적인 개발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 개선이 기업 유치와 주민 재산권, 지역 성장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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