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피시스템이 국내 글로벌 2차전지 셀 제조사의 공식 공급업체로 등록돼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파트너사를 통한 공급을 유지하면서 2차전지 생산라인의 클린룸과 로봇 자동화 공정에 필요한 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향후 고객사의 해외 생산거점으로 거래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업체 등록에 따라 씨피시스템은 해당 고객사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접 거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기존 간접 공급과 신규 직접 거래를 병행해 생산설비별 케이블 보호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씨피시스템은 앞서 해당 셀 제조사의 주요 생산라인에 스태킹(Stacking·적층) 장비용 케이블체인을 비롯한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신규 생산설비 도입과 기존 라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생산라인의 구동 방식과 청정도, 유지보수 조건에 따라 제품을 적용해 외산 제품이 사용되던 케이블 보호 솔루션 분야에서 국산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씨피시스템은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에서도 케이블 보호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높은 청정도와 반복적인 정밀 구동이 필요한 반도체 제조환경에서 확보한 적용 경험을 2차전지 생산설비로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분야에서는 로봇용 케이블·호스 보호 솔루션 ‘로보웨이’와 ‘로보킷(ROBO-KIT)’을 공급하고 있다. 클린룸용 제품인 ‘G-클린체인’은 반복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과 미세 분진을 줄이기 위해 저마찰·고내마모 특성을 적용했으며, 저소음 환경에도 대응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씨피시스템은 전방산업 수요와 신규 직접 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제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공장이 완공되면 전체 생산능력(CAPA·Capacity)은 기존의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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