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농번기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범위를 확대한다. 군은 1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현지 근로자를 관내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특정 국가에 집중된 계절근로자 수급 구조를 분산하고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가별 사증 발급이나 입국 일정 등에 변수가 발생할 경우 농번기 인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전재도 횡성군 경제산업국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다. 방문단은 1일 노동직업훈련부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지 지방자치단체의 농업 현장을 찾아 근로자 송출·관리 체계와 농업 여건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횡성군은 캄보디아가 새로운 계절근로자 송출 국가로 추가되면 기존 도입 국가에서 사증 발급 지연이나 입국 차질 등이 발생하더라도 인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가 실제 인력이 필요한 시기에 근로자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의 현지 선발 기준과 입국 절차를 구체화하고 근무지 이탈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체계도 보완할 방침이다. 관련 준비를 거쳐 2027년부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를 관내 농가에 단계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전재도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공급 기반을 확보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고통받는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캄보디아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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