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개국 2764편 공모작 중 본선 18편도 상영
![제5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포스터[사진/부산시]](https://cdn.newstown.co.kr/news/photo/202608/714238_669262_4416.jpg)
부산에서 기후위기를 영화와 전시, 체험을 통해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환경영상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다시 지구, Earth and Us’를 주제로 제5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29개국 58편의 환경영화와 공모전, 콘퍼런스,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위한 일상 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사단법인 자연의권리찾기와 영화의전당이 주관하고 부산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이 후원한다. 기후와 환경 문제를 영화에만 한정하지 않고 정책과 생활, 기술 분야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5일간 진행된다.
환경영화제에서는 세계 29개국에서 제작된 작품 58편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진재운 감독의 ‘나무의 노래’로 선정됐다. 기후위기를 추상적인 문제로 설명하기보다 사람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돌보는 모습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다시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환경영상과 포스터 공모전도 영상제의 주요 프로그램이다. 환경영상 공모전에는 전 세계 148개국에서 무려 2764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18편이 행사 기간 상영된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국내 지역 환경행사를 넘어 세계 각국 창작자들이 기후와 환경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환경포스터 공모전에는 모두 74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16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전시되며 수상작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영상과 포스터라는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을 통해 기후위기와 환경보전의 의미를 전달한다.
영화 속 환경 문제를 현실의 정책과 생활로 확장하는 ‘하나뿐인 지구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콘퍼런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등에서 열리며, 영상제 5주년을 맞아 총 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영화가 제기한 환경 관련 질문을 정책과 생활, 기술의 관점에서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회가 선택할 수 있는 변화 방향을 모색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9월 3일부터 7일까지 영화의전당 6층에서 운영된다. 자원순환 키링 만들기를 비롯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구 이미지 체험, 환경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영화를 관람하지 않더라도 가족이나 어린이와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를 수치와 보고서만으로 접하는 데서 벗어나 영화 속 장면과 실제 체험을 통해 환경 변화의 의미를 느끼도록 구성됐다. 나무 심기와 자원순환 같은 생활 속 실천부터 인공지능 기술로 표현한 지구 이미지까지 다양한 접근 방법을 활용한다. 환경 문제를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시민 개개인이 일상에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문제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영상제 작품과 세부 프로그램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누리집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 관람은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를 병행해 관람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제 방문을 계획한다면 작품별 상영시간과 콘퍼런스 일정, 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심재민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과 함께 관련 작품들이 관객에게 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영화와 토론, 전시·체험을 결합해 시민이 기후위기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9개국 58편의 작품과 세계 148개국이 참여한 공모전 결과물이 부산에서 어떤 환경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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