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노숙인 보호 대책부터 에너지 절약 실천까지 시민 생활 안정에 초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전력 수급 대응 상황을 동시에 점검한다. 시민 안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함께 살피는 현장 중심 대응으로 여름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폭염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점검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27일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폭염 대응 현황을 확인한다. 거리 노숙인 상담과 응급 잠자리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보호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체계도 함께 확인한다.
노숙인은 장시간 야외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폭염 피해 위험이 높은 계층으로 분류된다. 응급 잠자리는 폭염과 한파 등 재난 상황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된 임시 보호시설을 의미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상담 지원과 긴급 보호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부산시는 이어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 수급 관리 대책을 점검한다.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를 앞두고 전력 공급 안정성과 비상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기관 간 협력 체계도 함께 점검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
현장 점검과 함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도 이어진다. 거리 캠페인과 홍보물 배부를 통해 적정 냉방 온도 유지와 개문 냉방 자제를 시민들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생활 속 실천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개문 냉방은 출입문을 연 상태에서 냉방기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냉방 효율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적정 냉방 온도를 유지하고 냉방기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여름철 전력 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부터 안정적인 전력 수급까지 시민 일상에 불편이 없도록 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폭염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과 에너지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관리하는 여름철 대응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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