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속가능한 먹거리 순환도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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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속가능한 먹거리 순환도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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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먹거리종합계획 수립 본격화…실행력 확보는 과제로 남아
지난 23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 6층 다목적강당에서 김해시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 2026년 워크숍이 열렸다./사진 김해시제공
지난 23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 6층 다목적강당에서 김해시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 2026년 워크숍이 열렸다./사진 김해시제공

김해시가 향후 5년간 지역 농업과 먹거리 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2030 먹거리 비전'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시민과 생산자, 공공급식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먹거리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로컬푸드 이용객 100만명 달성, 공공급식 지역먹거리 공급률 70%, 지역 내 먹거리 경제 1,000억원 순환 등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만큼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재원 확보 방안이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해시는 지난 23일 동상동 다어울림센터에서 김해시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6~2030 김해시 먹거리종합계획 수립 방향과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조규범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박봉성 민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먹거리정책, 로컬푸드, 공공급식, 먹거리생산, 식생활교육 등 5개 분과 위원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순환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분과별 핵심 과제를 발굴했다. 시가 제시한 핵심가치는 ▲먹거리 보장 ▲지속가능한 생산 ▲먹거리 공공성 ▲시민 참여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분야다.

2030 먹거리계획 비전 및 주요전략/김해시제공
2030 먹거리계획 비전 및 주요전략/김해시제공

특히 2030년까지 ▲월급 받는 농부 3,000농가 육성 ▲로컬푸드 이용객 연간 100만명 달성 ▲공공급식 지역먹거리 공급비율 70% 확대 ▲연간 1,000억원 규모 지역 먹거리 순환경제 구축 ▲사회적경제 조직 100개·일자리 200개 창출 등의 목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분과별 토론에서는 각 분야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생산과 유통, 공공급식, 식생활교육을 연계한 협업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시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반영한 2026~2030 먹거리종합계획 수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목표의 구체성에 비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사업과 예산 규모, 연차별 추진계획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실행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로컬푸드 이용객 100만명과 공공급식 공급률 70% 달성, 지역 내 먹거리 경제 1,000억원 순환 등의 목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생산기반 확대와 유통망 구축, 공공급식 체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시민들이 직접 향후 먹거리 정책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이었다”며 “도출된 핵심 과제와 협업 방안을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해 건강한 시민, 행복한 농민, 먹거리로 하나 되는 김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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