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노무현 정권에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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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권 불법선거자금 및 야당·언론탄압' 강력 성토

한나라당이 노무현정권에 대한 입장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재정립하겠다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김문수 의원과 4개 언론사를 상대로 30억원의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강력 반발하며, 향후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한나라당은 14일 열린 '노무현 정권 불법선거자금 및 야당·언론탄압 대책회의'에서 노 대통령 퇴진운동을 시사하는 등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향후 △김문수 의원에 대한 노 대통령의 소송제기건에 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 관철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 즉시 처리 △권노갑 전 고문의 200억원의 최종 사용처 규명을 위해, 검찰 수사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나 특검 실시 등을 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노무현 정권 '성토의 장'
-퇴진운동도 불사

이날 회의는 노무현정권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홍사덕 원내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는 이 자리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재정립하는 자리"라며 노무현 정권 성토의 선봉에 섰다.

홍 총무는 "김문수 의원에 대한 노 대통령의 손해배상소송 제기는 김 의원 개인 탄압이 아니라, 야당과 국회에 대한 있을 수 없는 자세이며, 언론에 대한 소송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 총무는 "이승만 대통령은 70평생을 독립을 위해 바쳤지만, 민주헌정을 문란하게 했을 때는 (국민이) 권좌에서 물러나게 했다"며 노 대통령에 대한 퇴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며 노 대통령을 공격했다.

최병렬 대표 역시 노무현 정권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밝혔다. 최 대표는 우선 "얼마 전 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해 많은 언론이 보도했다"며 "노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위상에 손상되는 말을 삼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대표는 "대통령이 도탄에 빠진 국민들 생각은 않고 계속 엉뚱한 짓만 하고 있다"고 공격에 나섰다. 그는 "(나는) 60년대 중반부터 야당의 투쟁을 보아온 사람"이라며 "나도 그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노 대통령이 나라 살리는 대책을 내놓고, 터무니없는 짓을 그만두고, 권노갑 문제 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퇴진운동을 벌일 수밖에 없다"며 "노 대통령은 야당 책임자의 얘기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장광근 의원도 "이 정권과 노 대통령이 무모하고 상궤에 어긋나는 행동이 계속되면, 우리가 의원직을 계속 가질 이유가 없다"며 "의원직 사퇴의 결단도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특단의 조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문수 "진리를 위해 죽는 것이 삶의 참된 의미"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피소된 김문수 의원은 "'떨어져 죽어야 할 사람이 내가 아닌가'하는 회한과 반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지금의 국가 위기는 지난 대선에서 '질 수 없는 선거를 졌기 때문'"이라고 통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영 땅과 권양숙 여사 부산 투기, 거제해상공원 투기 및 불법별장에 대한 부정 제기는 죽을 각오로 역사 앞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 것"이라며 "진리를 위해 죽는 것이 삶의 참된 의미가 있다"고 밝혀,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선과 총선 과정의 불법·부정선거 진상조사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우리당이 내야 한다"며 "불법·사기로 대통령이 될 수 없고, 대통령이 된 자도 모두 내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에 대한 극한 불신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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