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전국노래자랑' 평양서 방송은 못하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남한의 '전국노래자랑' 평양서 방송은 못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정한 방송교류라면 상호간 형평이 맞아야

^^^▲ 2002년 KBS교향악단 평양공연
ⓒ 사진/연합뉴스^^^

구설수에 올랐던 KBS의 특별기획 '평양노래자랑'이 광복절 방송을 위해 지난 11일 평양 모란봉공원 야외무대에서 남한측의 송해씨와 북한측 여자방송원의 공동사회로 평양시민들과 제일교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시민 20여명이 출연했고, 가수 송대관, 주현미씨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는 등 녹화방송을 마쳤다고 한다.

이번 평양특별공연이 지난해 MBC의 '오! 통일코리아' 공연과 KBS의 '추석 교향악단'공연에서 경쟁적으로 접근 과다한 공연료와 불투명한 교류로 구설수에 올랐고 방송관람단의 취소 등 우여곡절을 겪었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방북공연이 남북한의 문화, 방송교류 및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남북간의 이질감 해소 등의 긍정적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측의 너무나 일방적인 접근에 불과하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물론 평양교예단 등의 교차공연이 시도되기는 했으나 그 주체가 되는 방송사간의 교류와 협력이라면 북한의 평양중앙TV도 이번 제작 접촉시 남한국민들을 대상으로 같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할 수 있도록하는 융통성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평양노래자랑'이 평양의 일반시민들의 정서를 알게하는 계기가 된다면 아울러 남한국민들의 정서도 북한주민들에게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어야 옳은 방향이 아닐까 한다.

물론 북한의 체제상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그 접촉과 교류가 민족간의 동질감 회복에 목적이 있다면 이런 문제들도 하나하나 실현시키는 의지를 보여야 마땅하다.

북한공연이나 방송을 이슈화하거나 크나 큰 실적인 양 부각시키기 급급할수록 북한에 대한 저자세의 접근이 불가피하고 본뜻은 달성되지 아니하고 투자에 비하여 효과가 미미한 결과를 초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