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도자, 이스라엘과의 교전 후 얻은 5가지 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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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지도자, 이스라엘과의 교전 후 얻은 5가지 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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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 군사적 긴장 고조 피하고 싶어
- 정보 기지가 주요 표적
- 가자 휴전회담, 공격 지연
- 설전과 내러티브(War of words and narratives)
- 민간인 목표물 회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 / 사진=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캡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을 공격한 후, 헤즈볼라 지도자는 '억제력'이 회복되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Hassan Nasrallah)는 레바논 무장단체와 이스라엘 사이에서 격렬한 교전이 있은 후 텔레비전 연설을 했다.

헤즈볼라의 25일 공격은 지난달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이 고위 군사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Fuad Shukr)를 암살한 데 대한 대응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설에 선제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알자지라가 26일 보도했다.

나스랄라 연설의 핵심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헤즈볼라, 군사적 긴장 고조 피하고 싶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하루 만인 지난해 10월 8일 서로 공격을 시작한 이래로, 이 전투가 이란과 미국이 개입하는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이러한 두려움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테헤란에서 슈크르와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살해된 이후 특히 커졌다.

그러나 25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은 헤즈볼라가 대규모 이스라엘의 대응을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나스랄라는 공격이 성공했으며, 이스라엘 군대와 정보 시설을 표적으로 삼은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의 제이나 코드르는 베이루트에서 보도하면서 나스랄라가 “이스라엘 정부가 손실과 사상자를 숨겼다”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의 명확한 메시지는 보복이 목적을 달성했다면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그가 말한 의미는 헤즈볼라가 억제력을 회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더 이상 레바논에서 거의 자제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간과 날들은 이 헤즈볼라의 공격이 이스라엘을 억제하고 붉은 선을 넘지 못하게 할지 여부를 보여줄 것”이다.

2. 정보 기지가 주요 표적

나스랄라는 헤즈볼라 공격의 주요 초점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와 군사 정보 단체 8200부대( military intelligence group Unit 8200)가 있는 텔아비브 북쪽의 글릴롯 기지(Glilot base)라고 명시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 지휘관들의 암살을 정보기관의 탓으로 돌렸다.

레바논 그룹의 지도자는 이번 공격이 북부 이스라엘과 점령된 골란고원을 크게 강타했던 이전의 공격과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 영토 깊숙이 공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이 실패했다는 이스라엘 관리들의 진술을 거부하면서 ‘계획대로’ 공격을 수행했다면서 이스라엘이 글릴롯 기지의 피해에 대한 정보를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자는 AFP 통신에 글릴롯 기지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3. 가자 휴전회담, 공격 지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배치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것, 이스라엘인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점,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국가들과 무장 단체들의 이란 주도 동맹에 붙여진 이름인 “저항의 축들(axis of resistance)” 간의 논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유로 25일의 공격이 지연되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나스랄라는 또한 가자 휴전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간을 허용한 것이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나스랄라는 “우리의 목표는 가자지구에 대한 침략을 종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회를 주었지만, 이 모든 시간이 지난 후, 네타냐후 총리가 새로운 조건을 만들고 있고, 미국이 그와 함께 일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이것은 모두 시간 낭비이므로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4. 설전과 내러티브(War of words and narratives)

나스랄라는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여러 주장을 반박할 기회를 잡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에 대해 알고 있었고, 선제공격으로 헤즈볼라의 공격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는 이스라엘 측의 암시였다.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사전 지식은 특히 헤즈볼라 지휘관들이 대거 살해된 후 레바논 그룹이 주요 정보 유출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중시킬 것이다.

그러나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인들이 공격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며, 국경 부근의 움직임을 알아채고 타격을 가했을 뿐 공격이 시작되기 전 헤즈볼라의 로켓이나 드론 발사장은 타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타격한 지역들은 대신 로켓 발사장과 창고가 이미 비어있었거나 공격이 끝난 후에야 타격을 받은 발사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천 발의 로켓으로 구성된 레바논의 공격을 막았다는 이스라엘의 이야기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대신 헤즈볼라가 의도적으로 300발 정도만 발사했고, 뒤이어 드론도 발사했다고 말했다.

5. 민간인 목표물 회피

나스랄라는 그 대상이 이스라엘 군과 정보기관이며 이 단체는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과 같은 공공 인프라를 포함한 모든 민간 지역을 피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의 민간인들의 보호를 보장하고 적으로부터 그들에 대한 어떠한 상처도 피하기 위해, 우리는 (이스라엘의) 민간인들을 피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그는 말했다.

나스랄라는 슈크르 살해 이후 레바논에 만연한 공포감과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인정하고, “현재 단계에서 레바논은 숨을 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 측의 이 같은 주장은 이스라엘의 주장과는 정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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