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차세대, 차세대(next generation), 핵(Nuclear), 신기술(neo-technology)
- 한국, 핵추진 잠수함 개발 이유
- 한국 독자개발 (Indigenous development)

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이재명-트럼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안보 분야 합의 이행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2일 시작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Joint Fact Sheet) 안보 분야 후속 조치 협의를 위한 발족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2, 3일 이틀간 진행되는데, 한국 측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한국 측 수석대표를 맡고,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부, 국방부, 기후에너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며, 미국 측 대표단에는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무부, 에너지부, 전쟁부(국방부) 등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조선업 협력(MASGA) 등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디펜스 뉴스’는 2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핵 추진 공격 잠수함(SSN=Ship Submersible Nuclear) 도입을 위한 국가 전략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면서 “한국은 2030년대 중반에 첫 번째 함정을 진수하고, 2030년대 후반에 취역시킬 계획이라고 지난주 발표했다.”고 전했다.
* 장보고-N 프로젝트(Jang Bogo-N project)
* N=차세대, 차세대(next generation), 핵(Nuclear), 신기술(neo-technology)
이 사업은 한국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의 이름을 따서 “장보고-N 프로젝트”(Jang Bogo-N project)로 명명됐다. 최초의 한국 잠수함 장보고는 독일에서 건조, 1992년에 취역했다. ‘N’은 “차세대(next generation), 핵(Nuclear), 신기술(neo-technology)”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앞서 공격형 핵잠수함(SSN) 4척의 필요성을 공표한 바 있다. 이 잠수함들은 배수량 약 8,000톤급으로, 미국의 버지니아급과 비슷한 크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핵추진 잠수함 개발 이유
성균관대학의 글로벌미래전략연구소(Sungkyun Institute for Global Strategy)의 김재엽 선임연구원은 한국이 핵 추진 잠수함(SSN)을 도입하려는 네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첫째,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하고, 중국과 같은 주변국에 대한 높은 생존성을 갖춘 억지력을 확보함으로써 견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북한은 2025년 12월 신형 핵 추진 미사일 잠수함을 공개했다. 평양의 이러한 첫걸음은 한국에게 정치적, 도덕적 측면에서 유사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둘째, 한국이 호주가 오커스(AUKUS) 프로그램을 통해 하고 있는 것처럼 미국과의 협력을 심화하고 강화하기를 바란다.
김 연구원은 “새로운 국가 핵잠수함 개발 추진은 한국이 한반도를 넘어 미국과의 합동 군사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정치·군사적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SSN이 북한 정권의 핵무기 위협 증가에 대응하여, 한국에서 지난 몇 년간 강력하게 요구되어 온 핵무기(nuclear weapons)에 대한 타당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핵추진 잠수함은 기존 디젤 잠수함에 비해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되며, 특히 잠수 지속 시간과 기동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하고 있다.
* 한국 독자개발 (Indigenous development)
국방부는 핵추진 잠수함(SSN) 개발이 “조선, 원자력, 방위산업을 연계하는 40년 이상(건설 10년 + 운용 30년 이상)에 걸친 국가 산업 발전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당연히 한국 국내 건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4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한국이 원자력 추진 함정을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화오션은 2024년 말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지만, 해당 조선소는 원자력 추진 함정 건조 설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중요한 점은 한국 잠수함이 미 해군이 사용하는 고농축 우라늄 연료 대신 저농축 우라늄과 장주기 원자로(low-enriched uranium and long-cycle reactors)를 사용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연료 선택은 한국 잠수함의 재급유 필요성을 최소화할 것이다.
김재엽 선임연구원 “한국은 세계적인 원자력 및 조선 산업 강국으로서 자체적으로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하고 건조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개발도 포함된다. 그러나 가장 큰 과제는 핵연료 공급과 국제 핵확산 방지 규정 준수가 될 것이다.
한국은 미국과 협력하여 우라늄을 확보하고 관리할 것이며, 양국 동맹국은 앞서 언급된 6월 2~3일 첫 회의가 시작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20척 이상의 재래식 잠수함을 건조했다. 가장 최근에 건조된 4,000톤급 잠수함은 사상 최초로 태평양 횡단 항해를 마치고 5월 23일 캐나다에 도착하기도 했다.

* 디자인 컨셉
장보고-N 프로젝트 발표 당일(2026년 5월 26일), 한국 내 조선업체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주가는 각각 10.2%와 9.6% 상승했다.
한화오션은 2025년 5월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에서 공격형 잠수함(SSN) 콘셉을 선보였다. 이 혁신적인 잠수함 디자인은 림 구동식 추진기(rim-driven propulsor), X자형 방향타(X-form rudder),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전자광학 마스트(electro-optical mast with 360º view), AI 기반 전투 관리 시스템(AI-based combat management system), 잠수부 전용 공간(a diver lockout), 유인-무인 합동 작전(manned-unmanned teaming) 등과 같은 기술적 도약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능들이 모두 장보고-N함에 탑재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조선 야망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수직 발사 미사일 발사대’(vertical-launch missile section)는 확실히 설계에 포함될 것이다.
한국이 신형 잠수함을 개발하는 데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기 때문에 해군은 “평양이나 다른 지역 강대국의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재래식 잠수함 전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장보고-N함을 ”대한민국 해양 안보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SSN(핵추진핵잠수함) 획득이 ”중국과 같은 수정주의 세력의 도전에 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려는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 합의 보도가 나오자 이를 지켜본 일본도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칫 한국과 일본이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기 전에 긴밀 협의를 통해 양국의 안보 협력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진행시켜 나가야 하겠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해 11월 ”도쿄가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핵 추진 잠수함 확보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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