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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의원 ⓒ 이인제 의원 홈페이지^^^ | ||
자민련 이인제 의원에게 검찰 출석 통보가 떨어졌다. 검찰은 이인제 의원의 재작년 대선 직전 자신의 특보였던 김윤수 씨를 통해 한나라당이 제공한 5억 원 가운데 2억 5천만 원을 받았다는 내용 및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 측은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기 때문에 검찰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며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진행하는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이 소환에 다시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는 등 강제 조사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을 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인제 의원의 운명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의 칼날이 겨냥하고 있는 의원은 이인제 의원 외에도 여럿 있다. 여기서 검찰이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경우, 한나라당과 빚어질 마찰이 우선 주목되지만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 가운데 검찰의 칼날에 낙마하는 의원들이 생기면 소수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과 자민련이 기존의 다른 정당으로 흡수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JP 없는 자민련 '홀로 서기' 가능할까?
자민련의 경우 JP가 17대 총선 낙선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5월 10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자민련을 구하기 위한 움직임은 현재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당의 노선 가운데 시대에 걸맞지 않은 내용을 바꾸고 당명 개정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잘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의 운명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앞서 언급한 대로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검찰의 '정조준'을 받고 있는 상태고 류근찬 당선자 역시 선거법 위반문제로 기소되어 재판에 계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자민련은 또 한번의 위상 약화를 겪게 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자민련은 특단의 개혁조치 외에도 쇠락하는 당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철저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할 경우 결국 유권자들의 뇌리에서 차츰 잊혀져 가는 운명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다른 보수정당과 합당하는 운명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 세인들의 평이다.
흔들리는 민주당의 운명
민주당 역시 열린우리·한나라 두 거센 파도를 맞으며 어렵사리 버티고 있다. 민주당 일부 의원의 열린우리당 입당 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9일 'SK그룹 등으로부터 대통령 및 당 대표 경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정치자금 10억 5천만 원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한화갑 의원의 영장을 재 청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며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는 민주당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측은 형평성의 문제를 들어 한화갑 의원의 영장 청구에 반발하고 있다. 한화갑 의원의 영장 청구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면 가뜩이나 힘겨운 처지에 놓인 민주당은 '엎친 데 덮친' 타격으로 만신창이가 될 위기에 놓였다.
자민련은 그래도 한나라당이라는 보수정당으로 합당되는 운명을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민주당은 그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한나라당에 대한 호남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아직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민주당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양 당의 합당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열린우리당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미 열린우리당과는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기 때문이다.
자민련·민주당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자민련과 민주당은 지금 위기에 놓였다. 다시 유권자들의 애정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없으면 자민련과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양 당 구도 속에서 잊혀지는 운명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위기 상황에서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는 말이 있다. 지금 자민련과 민주당은 위기를 맞고 있고, 자민련과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그들의 실력을 시험받고 있다. 그들이 진정 실력 있는 정치인이라면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자민련과 민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비극의 운명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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