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보다도 못한 한국정치의 후진성에 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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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보다도 못한 한국정치의 후진성에 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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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 5백원인 배추가 정작 소비자의 손에는 2천원 내지 3천원까지도 부풀려져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이는 '차떼기'에 의한 중간상의 농간"이라며 분기탱천하기 십상이다.

농산물의 경우가 이런진대 우리의 정치는 이른바 '차떼기'로까지 뭉텅이 돈(위정자들은 이를 일컬어 늘 '정치자금'이라고 강변하지만)을 강탈하였다니 이러고도 우리나라가 과연 법치국가라고 말 할 수 있단 말인가.

4대그룹으로부터만 물경 502억원 거둔 한나라당의 파렴치는 가히 조폭의 폭거를 뛰어넘는 후안무치의 전형이다.

이미 밝혀진 것만 해도 502억원이라고 하니, 향후 다시금 밝혀질 금액까지 환산한다면 아마도 그 금액은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건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다. 502억원은 고사하고 단돈 502원이 없어 밥을 굶는 노숙자가 실재하는 것이 우리 사는 세상의 초상이다.

필자는 '조폭생활'을 안 해 봐서 잘은 모른다. 그저 방화 '넘버 2' 내지는 '조폭마누라' 따위의 조폭영화만을 보았을 따름이다. 그러나 그들도 지금의 더러운 정치권처럼 '차때기'로 강탈하는 경우는 보지 못 하였다. 고로 현재의 정치판은 조폭보다도 훨씬 못 한 그야말로 쓰레기 집단인 것이다.

한 때 '소통령'으로까지 불리었던, 하지만 현대 비자금 150억원을 수수하고 불법 대북송금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에 대해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또한 추징금 147억5천만원도 아울러 선고했다. 정치인들이 이처럼 죽기살기로 '먹어대니' 그들의 본업인 '위민부국'은 애시당초 '화중지병'이요, 또한 국회의사당의 선서에서 맹세했던 "멸사봉공"의 언약 역시도 도로 아미타불이 되는 것이다.

'오륙도'와 '사오정'에 '삼팔선'까지 회자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의미의 '이태백'이라는 유행어까지도 난무하는 경제적으로도 참으로 암울한 시기이다.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이기에 민생현안에 발 벗고 나서서 밤잠까지 아끼며 촌음을 아껴야 할 정치인들이 이처럼 부도덕한 정치자금 수수의 아수라장에서만 뒹굴고 있으니, 어찌 개탄스런 일이 아닌가 말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일갈하셨다. "높은 자리란 과녁과도 같아서 누구나 활을 쏘려고 하니 자신의 처신에 늘상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일개 필부이긴 하나 필자도 정치인들에게 일갈하고자 한다.

"당신들은 저잣거리의 조폭보다도 못한 작자들이요."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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