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한 위조에 지능수사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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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위조지폐 소각 장면점점 늘어나는 위폐로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 ||
위폐의 천국인 중국에서 정부와 위조지폐 범죄조직 간의 첨예한 두뇌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점점 기술적으로 정교해지면서 최근 들어서는 대량 유통을 노리는 위폐 제작범들에 경찰은 지능수사로 맞서고 있다.
지난 1일 창춘시 공안국은 위조지폐 65만 위엔(약 1억1천만원)을 유통한 지린성 출신 왕 씨를 입건했다고 길림신문이 3일 보도했다. 왕씨 일당은 위폐를 현금과 맞바꾸기 위해 여러 번이나 거래장소를 옮기던 중 현장에서 당국에 체포됐다.
창춘시 공안국은 이미 과거의 위폐거래 전과로 복역하다 석방된 왕씨를 이미 지난 5월부터 감시하던 중 이날 현장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위폐범의 경우 생활습성, 활동범위, 교제인맥 등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여러 명의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감시를 해 왔다는 것.
지난 6월 21일에는 무려 2억1천만 위엔(357억원) 상당의 위폐를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에서 체포된 바 있었다. 투자자의 지원으로 전문적인 인쇄공장까지 차린 일당은 작년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대량으로 위폐를 인쇄해 온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작년 10월에 베이징에서는 위폐감식기로도 판별할 수 없는 위폐가 발견돼 충격을 준 적이 있었다. 진짜 지폐 1/4에다 가짜지폐 3/4를 교묘하게 붙인 이른바 '짜깁기 위폐'는 담배 등을 사는 데 은밀하게 유통되다 적발, 용의자로 장씨와 왕씨 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공안부는 '09-행동'이라는 위폐와의 전쟁상황을 선포하기도 했다.
중국정부가 위폐로 긴장하기 시작한 것은 작년 1월 전국을 강타한 일명 'HD90' 위폐사건이었다. 화폐 일련번호를 의미하는 HD90 위폐는 위폐감식기는 물론 ATM기까지 거뜬히 통과해 시중에서는 진짜 돈과 다름 없었다.
작년에만 중국 전역에서 적발된 위폐를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8억1천만 위엔(당시 약 1,377억원)에 이른다. 적발 건수는 무려 2,196건에 달하고 검거된 위폐범은 4천여명에 이르렀다. 가히 위폐와의 전쟁상황을 방불케 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위폐 유통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위폐 제조공장은 매년 3배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 심각한 추세라고 공안국은 밝혔다. 신종 수법의 위폐는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시중에서의 위폐로 인한 혼란은 극심한 지경에 달했다.
범람하는 위조화폐가 성장가도의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당국은 초긴장 감시체제를 늦추지 않고 있다. '09-행동'의 비상 수사체제로 위폐의 천국이 언제 쯤 위폐없는 중국으로 바뀔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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