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멍'사고, 관영CCTV 위상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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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상캐스터의 '노-브라' 방송사고 화면CCTV의 메인 기상캐스터라는 점에서 '정숙치 못했다'는 '민감'한 비판을 받았다.^^^ | ||
지난 번 '노-브라'사고와 '콧물'사고로 이미지가 실추된 중국 CCTV가 이번엔 '멍'사고로 다시 시청자 네티즌들의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게스트로 출연한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추하오(?浩) 박사의 지나친 긴장이 '멍'을 때리는 사고를 냈다.
추하오 박사는 2번 채널의 국제뉴스에서 태국의 반정부 시위사태를 설명하던 도중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말을 심하게 더듬기 시작했다. 결국 했던 말을 다시 반복하던 추하오 박사는 한참 동안 말없이 원고만 내려보고 있었다.
지난 달 18일의 '노-브라'사건도 중국 네티즌들에게는 만만찮은 파장을 일으켰다. CCTV-1의 간판 기상캐스터인 청루(成<王+路>)가 입은 청색 원피스의 특정 포인트가 노-브라 차림임을 한 눈에 눈치채게 해 당일의 일기예보 동영상이 인터넷을 도배하기도 했다. 청루는 평소 정숙한 이미지와 달리 이 일로 '민감성 방송사고'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어서 지난 11일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방미 소식을 전하던 CCTV-1의 메인 앵커 캉후이(康輝)가 콧물을 흘리는 생리적인 방송사고를 냈다. 생방송 중이라 닦을 수도 없어 훌쩍거리던 이 앵커는 그대로 화면에 치부를 노출, "캉후이도 감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이란 동정을 사기까지 했다.
좀 오래 전이긴 하나 아주 쉬운 한자의 발음을 몇 번이나 틀리게 발음해 자질을 의심받은 어나운서도 있었다.
'사람인 이상 할 수 있는 실수'의 범주를 벗어난 방송사고도 잦았다. 최근 중국 중앙방송과 전문채널, 지방방송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방송사고들은 고스란히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재방송되고 있다.
생방송 도중 과자를 먹는다든가 하품을 하는 가벼운 사고에서부터 화면에 잡히지 않는 줄 알고 화장을 고친다든지 코를 후비거나 혀를 내밀고 이상한 표정을 짓는 등 부주의가 연중 끊이지 않고 여론의 도마에 올랐었다.
CCTV는 자타가 공인하는 중국 인민들의 '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요즘 CCTV의 위상은 잦은 방송사고와 무성의한 편성으로 크게 흔들리고있다.
특히 본사 건물 화재사고까지 당한 CCTV는 지난 번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30여년 만에 공한증을 깬 한중 전을 중계하지 않아 빈축을 산 것을 비롯해 올 춘지에(春節) 때 김 빠진 '춘완(春晩)'프로에 실망한 네티즌들에 의해 홈페이지가 해킹 당하는 최악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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