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 군경 저지선 돌파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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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반정부 시위대들이 군경의 저지선 앞에서 대치하고 있다. 3주간 지속되는 반정부 시위로 태국 정국이 암운에 덮여 있다. ⓒ AP^^^ | ||
대부분 가난한 농촌 출신의 붉은 셔츠로 상징되는 탁신 친나와트라(Thaksin Shinawatra) 전 태국 총리 지지자들은 3주째 연이어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군경 간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고 에이피(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파니탄 와타나야곤(Panithan Wattanayakorn)태국 정부 대변인은 “시위대를 라차프라송 거리에서 강제로 해산시키기 위한 법원 측의 명령을 요청하는 한편 시위대 참가자 일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 했으나 시위대들은 이를 무시하고 6일 오전(현지시간) 방콕 주요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날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들 중 많은 참가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실롬(Silom)거리 인근에 대규모로 집합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어나갔다. 시위대들은 포시즌 호텔 앞 라즈담리 거리 가로수를 따라 경찰 저지선을 뚫기 위해 달걀, 플라스틱 물병 등을 던졌다. 수 시간 동안의 군경과 대치와 협상 이후 시위대들은 봉쇄선을 뚫었다.
반정부 시위대 지도자들은 정부의 소개 명령을 거부하고 아피싯 웨차치와(Abhisit Vejjajiva) 현 총리는 권좌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시위대들은 주요 11개 도로를 점령하고 “우리는 정부에 교훈을 가르쳐 주겠다(We will teach the government a lesson)”면서 “모든 도로는 국민들의 것이다(Every road belongs to the people)”라고 외쳤다.
이날 아침에 약 1,000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비슷한 수의 시위대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호화 호텔 투숙객들이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장면은 방콕 여러 곳에서도 보였다. 일부 시위대들은 경찰 트럭에 올라타기도 했으며 철도를 점거 운행 중인 열차도 멈춰 섰다.
55세의 호주의 한 관광객은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가고 있었다. 그런데 시위장면은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며 시위 양상을 통신은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니탄 와타나야곤 태국 정부 대변인은 “현재의 분위기 아래서 많은 시민들은 폭력과 대치상황을 원치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경제계 지도자들은 이 같은 시위가 지속된다면 태국 관광 산업은 물론 경제 큰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위기 종식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위대들 때문에 방콕 시내 중심가의 대형 쇼핑몰, 특급 호텔인 포시즌, 하야트, 인터콘티넨탈 등 11개가 지난 4일 동안 문을 닫고 있다. 이 같은 사태로 중심가 쇼핑몰, 호텔 등이 입은 손실액은 약 28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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