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R&D·실증 거점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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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R&D·실증 거점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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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구미와 대구 초광역 연계…이차전지·바이오·수소 이어 로봇 산업 기반 확보
포항 로봇 특화단지 로드맵
포항 로봇 특화단지 로드맵

포항시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지정됐다. 경북 포항·구미와 대구를 연계하는 초광역 산업체계를 기반으로 포항은 연구개발과 제조현장 실증을 담당하며 로봇 핵심기술 개발부터 생산·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특화단지는 정부가 로봇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한 이후 처음 추진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다. 경북도와 포항·구미시, 대구시가 연계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경북은 특화단지 유치 과정에서 구미의 제조 역량과 포항의 연구개발 및 산업현장 실증 기반을 결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로봇 기술 개발에서 생산, 기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은 특화단지에서 로봇 연구개발과 실제 제조현장을 활용한 기술 검증 역할에 중점을 둔다. 포스텍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Korea Institute of Robot and Convergence)을 비롯한 연구기관과 철강·이차전지 산업현장을 연계해 개발된 로봇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로봇실증센터와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등 기존 시험·평가 시설도 활용한다. 연구 단계에서 개발한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해 성능과 작업 적합성을 검증하고 기업의 기술 사업화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개최된 ‘제2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현장을 찾아 로봇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개최된 ‘제2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현장을 찾아 로봇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사진 / 포항시 제공)

지역에 생산거점을 둔 뉴로메카는 협동로봇과 휴머노이드, 양팔로봇, 고가반하중 로봇 및 관련 핵심부품의 개발·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등 제조기업과 연계한 공정 자동화 기술의 개발과 현장 적용도 진행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기반시설 구축을 비롯해 인·허가 절차,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기업 유치와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기존 이차전지·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수소특화단지에 이어 로봇 분야 특화단지까지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를 토대로 각각의 신산업 기반을 연계하고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경북도, 구미시, 대구시와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포항의 연구·실증 기반을 반영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 제조현장 실증,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포항의 첨단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탄탄한 R&D와 제조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제조AX 대전환을 완성하고 포항을 미래 로봇 기술과 제조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선도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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