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②] 김성제 의왕시장, 고천·초평 마무리하고 3기 신도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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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②] 김성제 의왕시장, 고천·초평 마무리하고 3기 신도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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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초평·월암은 준공 단계…청계2지구 2027년 3월 준공 목표
-의왕·군포·안산지구 보상·착공 추진…오전·왕곡지구는 지구 지정이 우선
-김성제 시장 임기 내 기존 지구 마무리와 신규 개발 행정절차 진전이 핵심
김성제 의왕시장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김성제 의왕시장이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단계별 완성을 제시했다. 고천·초평·월암지구는 조성사업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청계2지구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보상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오전·왕곡지구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우선 과제다. 사업마다 시작 시점과 시행 주체, 준공 목표가 다른 만큼 김 시장의 민선 9기 성과도 각 사업의 실제 진행 단계에 맞춰 판단해야 한다.

김 시장은 2026년 7월 1일 민선 9기 취임사에서 고천·초평지구를 마무리하고 월암·청계2지구의 공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의왕시 공식자료에 따른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와 의왕·군포·안산지구, 오전·왕곡지구의 의왕시 내 사업 면적은 단순 합산 기준 600만3113.3㎡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전체 596만8266㎡ 가운데 의왕시 구역 234만2677㎡만 반영한 수치다.

다만 이들 사업은 의왕시가 단독으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개발사업이 아니다. 국토교통부의 지구 지정과 계획 승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의 보상·공사 절차가 함께 진행된다. 김 시장과 의왕시가 직접 맡아야 할 부분은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 지원, 주민 의견 전달, 도로·교통·교육·복지시설 확보 등이다.

◇ 김성제 시장, 고천지구 3단계 준공까지 관리

의왕 고천 공공주택지구는 시청 주변 고천동 일원 54만285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5년 12월부터 단계별로 추진됐다.

2015년 12월 31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고 2016년 12월 28일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2017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보상계획 공고와 보상 협의가 진행됐으며 2018년 7월 2일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주택 공급도 이어졌다. 2019년 9월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이 공고됐고 2020년 8월 2200세대가 입주했다.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은 2021년 5월 580세대 분양이 공고됐다. 2022년 5월에는 임대주택 290세대 공급이 공고됐다.

사업은 세 단계로 나뉜다. 의왕시 자료에는 1단계 사업기간이 2015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단계는 2025년 12월까지, 3단계는 2026년 12월까지로 제시돼 있다.

1단계는 2024년 12월 31일 사업이 끝났고 2025년 4월 7일 준공이 공고됐다. 의왕시는 2단계 사업을 2025년 12월 31일 준공한 것으로 공개하고 있다. 남은 3단계의 준공 목표는 2026년 12월이다.

고천지구는 김 시장이 민선 9기에 새로 시작한 사업이 아니다. 지구 지정과 보상, 착공, 주택 입주까지 상당 부분이 앞선 임기에 진행됐다. 김 시장의 민선 9기 과제는 남은 3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거시설과 도로·공원·공공시설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관리하는 데 있다.

주택 입주와 기반시설 공급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교통량 증가와 학교·보육 수요, 생활편의시설 부족 여부까지 점검해야 한다. 고천지구의 완성은 주택 공급량만이 아니라 입주민이 체감하는 정주 여건에서 확인될 수 있다.

◇ 김성제 시장, 초평지구 준공 이후까지 살펴야

의왕초평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초평동 30번지 일원 39만396.3㎡에 조성됐다. 의왕시는 사업기간을 2016년 6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로 공개했다.

사업은 2016년 6월 29일 공급촉진지구 지정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를 거쳤다. 2017년 4월 10일 지구계획이 승인됐고 2018년 11월 수용재결을 거쳐 같은 해 12월 3일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A3블록 신혼희망타운은 2020년 12월 착공했다.

이후 지구계획 변경이 이어졌다. 2025년 2월 18일에는 1단계 공사 완료가 공고됐다. 의왕시가 제시한 후속 일정은 2026년 6월 3단계 사업 준공이다.

초평지구 역시 민선 9기 신규사업보다는 마무리 사업에 가깝다. 김 시장은 공사 완료에 그치지 않고 주택과 도로, 공원, 대중교통 등 지구계획에 포함된 시설이 제 기능을 하도록 살펴야 한다.

초평동과 월암동 일원에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도 추진되고 있다. 기존 초평지구와 신규 공공주택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김 시장에게는 두 사업을 연계해 부곡권의 교통과 교육·복지 기반을 함께 확충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 월암지구, 준공과 3기 신도시 연계가 핵심

의왕월암 공공주택지구는 월암동 일원 52만4848㎡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의왕시가 공개한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다.

2018년 7월 2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같은 해 11월 보상설명회가 열렸고 2019년 6월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손실보상 협의가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고시를 기준으로 지구계획은 2020년 12월 7일 승인됐다. 조성공사는 2021년 9월 30일 시작됐다. 이후 2022년 12월과 2023년 7월·12월 지구계획 변경 승인이 이어졌다. 의왕시는 2026년 6월 조성사업 준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월암지구의 준공은 개별 지구 하나를 마무리하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월암동과 초평동 일원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월암지구와 3기 신도시의 교통·생활권을 연결해야 한다. 인구 증가에 대비한 도로와 대중교통, 학교, 공원, 복지시설을 별도로 추진하지 않고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조정할 필요가 있다.

◇ 청계2지구, 김성제 시장 임기 중 준공 목표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는 청계동 일원 26만4547㎡를 대상으로 한다. 의왕시가 공개한 사업기간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지만 실제 조성사업 준공 목표는 2027년 3월이다.

2018년 9월 21일 지구 지정과 사업인정을 위한 주민공람이 시작됐다. 2019년 6월 2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해 7월 19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2021년 6월 3일 지구 지정 변경과 지구계획 승인이 고시됐다. 조성공사는 2022년 12월 15일 시작됐다. 2024년 9월 30일에는 지구계획 변경이 승인됐다.

청계2지구는 김 시장의 민선 9기 임기 중 준공 목표가 명확하게 잡힌 사업이다. 공사 진행과 기반시설 조성, 입주 준비가 직접적인 관리 대상이 된다.

청계지역은 기존 주거지와 백운밸리, 포일권 개발지역이 연결되는 생활권이다. 김 시장은 새 주택 공급에 맞춰 도로와 대중교통, 학교·돌봄시설, 공원 등이 제때 마련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한다.

◇ 의왕·군포·안산지구, 김성제 시장 도시개발 공약의 중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세 도시를 잇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596만8266㎡다. 이 가운데 의왕시 초평동과 월암동에 포함된 면적은 234만2677㎡다. 전체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31년까지다.

2021년 8월 30일 지구 지정이 제안됐다. 2022년 9월 28일에는 의왕·군포·안산 3개 지방자치단체 협의체가 구성됐다. 2023년 6월 30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고 2024년 6월 지구계획이 신청됐다. 의왕시는 2025년 12월 31일 지구계획 승인을 추진 경과로 공개하고 있다.

후속 절차는 보상이다. 의왕시 계획에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하반기까지 토지조서와 물건조서를 작성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것으로 제시돼 있다. 조성공사 착공 목표는 2028년, 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김 시장의 민선 9기 임기는 2030년 6월까지다. 공식 일정대로라면 임기 안에 사업 전체를 준공하기는 어렵다. 김 시장이 임기 중 책임질 현실적인 목표는 보상 착수와 주민 협의, 기반시설 계획 구체화, 2028년 조성공사 착공이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주택 공급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할 철도와 도로, 학교, 공공청사, 의료·복지시설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자족용지와 기업 유치 기반을 확보해 주거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것도 김 시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의왕시는 3개 지자체 협의체를 통해 광역교통과 기반시설 문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 김 시장은 의왕시 구역에 필요한 교통·교육·생활 기반이 지구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도록 구체적인 요구안을 제시해야 한다.

◇ 오전·왕곡지구, 김성제 시장 임기 중 지구계획까지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는 오전동과 왕곡동 일원 187만7795㎡를 대상으로 한다. 의왕시가 공개한 전체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35년까지다. 공식 추진현황에 기록된 지구 지정 제안 시점은 2024년 11월 5일이다.

의왕시는 2026년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지구계획 신청과 승인, 2029년 토지·물건조서 조사 등 보상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공사는 2030년부터 2034년까지로 잡았으며 전체 사업 준공 목표는 2036년이다.

오전·왕곡지구는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와 같은 공사 단계가 아니다. 먼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야 한다. 이후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 착공 절차를 차례로 거쳐야 한다.

김 시장의 민선 9기 목표도 단계에 맞춰야 한다.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이 우선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기존 마을의 생활권과 보상 문제를 조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의왕시는 2025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실무회의를 열어 오전·왕곡지구 기반시설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과 오매기역, 동탄~인덕원선 왕곡역, 도시지원시설용지 30% 확보, 국도 1호선~백운밸리 연결도로, 주민편익시설, 정수장 증설 등을 요청했다.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단계라며 지구계획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할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왕시의 요청이 곧 사업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 시장에게는 시가 요구한 교통·산업·생활시설을 실제 지구계획에 반영시키는 과정이 남아 있다. 주택 공급과 함께 일자리와 교통, 주민편의시설을 확보한다면 오전·왕곡지구는 의왕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김성제 시장 도시개발 성과, 단계별로 평가해야

김 시장이 민선 9기 취임사에서 제시한 도시개발사업은 진행 단계가 모두 다르다.

고천·초평·월암지구는 준공과 정착이 핵심이다. 청계2지구는 공사 마무리와 2027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보상과 착공, 오전·왕곡지구는 지구 지정과 지구계획 승인이 우선이다.

민선 9기 안에 모든 사업을 끝낼 수는 없다. 장기사업을 임기 내 준공사업처럼 평가해서도 안 된다. 김 시장은 임기 안에 책임질 단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제 행정절차를 그 단계까지 진전시켜야 한다.

의왕시가 맡아야 할 역할도 분명하다. 관계기관과 협의해 철도와 도로, 학교와 공공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개발지역 사이의 교통망을 연결하고 기존 주민과 입주민이 함께 사용할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보상 과정에서는 사업시행자와 주민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도 해야 한다.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의 마무리와 의왕·군포·안산지구, 오전·왕곡지구의 본격화는 의왕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장기 사업이다. 김 시장의 도시개발 공약도 개발 면적이나 주택 공급량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과 복지 기반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 새로 조성되는 지역과 기존 도심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야 한다. 김성제 시장이 민선 9기 임기 동안 각 사업을 어느 단계까지 진전시키고 주민이 체감할 기반시설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도시개발 공약의 실질적인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김병철 선임기자

기자메모/ 이 기사는 2026년 9월 29일 현재 의왕시 도시개발사업 공식자료와 국토교통부 고시, 의왕시 보도자료에서 확인되는 면적과 행정절차만 반영했다. 지구계획 변경과 관계기관 고시에 따라 사업 면적과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본지는 다음 [의왕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③]에서 김성제 시장이 제시한 포일동·부곡동 산업단지 조성과 AI·의료·바이오 기업 유치, 산업진흥원·직업교육훈련센터 운영, 일자리 3만 개 창출 구상을 살펴본다. 산업용지 확보와 기업 유치가 청년 취업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별 추진 단계와 의왕시의 역할을 공식자료를 토대로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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