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임도완)이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Festival, 축제, 행사)’에 출전해 지역의 독창적인 서사를 담아낸 창작 연극 '니들이 인천을 알어¿!'를 무대에 올려 현지 관객과 문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전국 단위의 국공립극단들이 한곳에 집결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창작 예술품을 공유하고 연극계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극단 측은 이번 무대를 통해 타 지역 관람객들에게 인천이 지닌 역사적 행적과 독특한 문화적 가치관을 친근하게 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무대에 오른 작품은 짜장면과 사이다, 성냥공장처럼 대한민국 근대화의 첫걸음이 되었던 인천의 상징적 소재들을 비롯해 제물포와 개항장 등 지역의 대표적인 유산을 다채로운 단편 연작 형식으로 엮어냈다. 무대 위 출연진들은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에 음악과 가창, 랩, 무용, 미디어 영상 등 여러 시각 및 청각적 장치를 결합해 과거의 사실들을 직관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재해석했다. 단순히 연대기적 사건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무대 연출을 적용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와 지역민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재와 근대사적 배경이 지닌 가치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극의 완성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 동참은 인천시립극단이 보유한 자체 창작 목록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무대 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나아가 전국의 예술단체들과 소통하며 제작 역량을 나누고 지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다졌다.
인천시립극단은 향후에도 지역의 삶과 역사적 궤적을 반영한 독창적인 작품 발굴에 주력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지역 예술의 가치를 전국 각지에 널리 전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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