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재선 출항…반도체 클러스터·광역교통망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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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재선 출항…반도체 클러스터·광역교통망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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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 3곳 '제1호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촉구…150만 광역시 기반 마련 선언
용인르네상스 시즌2 본격 시동…철도·도로·교육·복지 아우르는 미래 청사진 제시
민선 9기 첫 결재는 반도체 육성 계획…현장 행보로 시민과의 소통 의지 강조
민선 9기 취임식이 열린 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행사 시작에 앞서 참석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도시공간 혁신, 교육·문화 인프라 확대를 핵심으로 한 '용인르네상스 시즌2' 비전을 제시하며 민선9기 시정 운영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민선 9기 용인특례시가 1일 공식 출범하며 향후 4년간 용인의 미래 비전을 담은 '용인르네상스 시즌2'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111만 시민의 선택으로 용인특례시 최초 재선 시장에 오른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광역 교통망 확충, 도시공간 혁신, 교육·문화 인프라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도시 건설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1일 오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여야가 협치하는 시정을 바탕으로 용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르네상스적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특히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3곳을 '반도체지원특별법'상 제1호 반도체클러스터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용인에서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이동·남사읍 일원의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용인의 사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국가산단 부지 조성은 이미 상당 기간 지연된 상황"이라며 "입찰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 전략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함께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부지하고속도로 건설을 비롯해 반도체고속도로, 용인~성남고속도로, 용인~충주고속도로, 제2영동연결고속도로 추진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국도45호선 남동~장지 구간 확장과 국도42호선 대체도로 건설 사업도 지속 추진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경강선 연장, 반도체선 신설 등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시 발전 전략으로는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조기 확정과 플랫폼시티, 이동공공주택지구, 언남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지구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택 공급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처인구의 체계적 개발 방안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처인구가 향후 50만 인구 규모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난개발을 방지하는 체계적 도시계획과 공공기여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용인반도체고등학교의 성공적 개교와 AI예술융합고 설립 추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용인반도체고는 내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2028년 마이스터고 전환이 예정돼 있다. 시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년 정책도 확대된다.

시는 청년 창업 공간 제공,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육성, 공유사무실 확대 등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체육 인프라 확충도 민선 9기 주요 정책으로 꼽힌다.

시는 공공수영장을 현재보다 대폭 확대하고 용인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확충, 생활체육시설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마련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복지체계를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변화와 성과를 기반으로 민선9기에는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며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국회와 경기도, 시의회와 협력하면서 용인의 미래를 책임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민선9기 첫 공식 일정은 현장 중심 행보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새벽 환경관리원들과 생활폐기물 수거 현장을 함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고, 이후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담은 '반도체산업 육성 및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에 민선9기 첫 결재를 하며 반도체 중심도시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4년 동안 반도체 산업과 첨단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 혁신, 도시개발, 생활체육 확대, 복지 강화 등을 통해 인구 150만 광역시 시대를 준비하는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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