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해 보행·문화공간 활성화 추진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에서 시민들이 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을 직접 달리는 체험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바다를 따라 이어진 보행 공간을 걸음으로 확인하며 북항 재개발의 변화를 몸소 체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북항을 대표 보행·문화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7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 일대에서 '북항 프롬나드 러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친수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공사 달리기 동호회 회원들이 함께 참가했다. 재개발 공간을 일상 속 여가와 접목해 시민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를 뒀다.
이날 행사에는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참가자들과 함께 5km 코스를 완주했다. 송 사장은 북항 재개발의 추진 배경과 공간 변화의 의미를 설명하며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보행 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변화한 북항의 모습을 직접 소개했다.
러닝 코스는 북항친수공원 다목적광장을 출발해 역사공원과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나 부산항만공사 본사를 반환점으로 돌아 북항마리나와 제6보도교를 연결하는 총 5km 구간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바다와 맞닿은 친수공간을 따라 달리며 북항의 새로운 경관과 보행환경을 경험했다. 행사 전 과정은 시민들이 공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의 전문성과 안전성도 함께 고려됐다.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뻔더'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장재후 코치가 진행과 러닝 지도를 맡았으며, 출발 전에는 부상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의 운동 능력을 고려해 6분 30초 페이스 그룹과 8분 페이스 그룹으로 나눠 운영하면서 무리한 경쟁 없이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코스 주요 지점과 방향 전환 구간마다 안전요원과 운영 인력을 배치했으며, 구급차와 전문 의료진을 현장에 상시 대기시켰다. 출발지와 도착지에는 생수와 이온음료, 그늘막 휴식공간을 마련해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비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러닝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시민들이 북항 재개발을 통해 변화된 친수 공간을 직접 발로 딛고 체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북항 프롬나드 코스를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보행·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북항 재개발 공간을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며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항 프롬나드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 친수공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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