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꿔 열풍' 정권교체 초읽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일본 '바꿔 열풍' 정권교체 초읽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총선, 54년 집권 자민당 붕괴 일보직전

^^^▲ '정권교체 준비완료'현수막을 뒤에 두고 유세하는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차기총리 유력, 왼쪽)과 맨주먹으로 열변을 토하는 아소 다로 현 총리 ^^^
마치 신화적 존재인양 지난 1955년 집권 이래 내리 54년간 장기 집권을 한 일본 자민당이 30일 총선을 하루 앞두고 정권교체의 위기에 처해있다.

일본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 거의 일치되게 제1야당인 ‘민주당’이 최소 300석에서 330석까지도 내다보고, 자민당은 많아야 100석 안팎이라는 현재 의석의 1/3토막이 나는 전대미문의 결과가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어 일본 최초의 선거를 통한 진정한 수평적 정권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중의원의 총 의석은 480석으로 소선거구 300석, 비례대표 180석으로 요미우리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5%로 20%대의 자민당을 압도하고 있다.

제1 야당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는 이번 총선을 두고 ‘혁명적 목적을 둔 정권교체’라는 말을 사용하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동안 일본 유권자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던 자세에서 자민당의 정책실패, 즉 도시와 농촌간의 격차 확대, 비정규직의 양산, 사회보장의 축소 등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집권 5년간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며 구조조정을 한 결과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자민당의 붕괴를 초래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또 자민당의 몰락은 집권능력의 상실에서 찾는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표퓰리즘에 의한 5년 집권 이후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등 1년마다 총리가 선거 없이 바뀌는 등 집권 능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일본 유권자들이 ‘묻지마 바꿔보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현재 소선거구제를 택하고 있으면서 최근 중대선거구제 등 개혁문제가 정치권의 논란의 복판에 있는 가운데 일본의 소선거구제가 정권교체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만일 여론조사대로 300석에서 최대 330석까지 석권한다면 전체 의석의 62.5%~68.75%라는 엄청난 의석을 확보하게 되며 320석(66.6%)이상이면 절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위치에까지 서게 된다.

한국의 경우도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넘는 과반을 거머쥐었고, 2008년도 총선에서 반대로 153석(유사 한나라당 제외)으로 역시 과반을 넘기는 것은 소선거구제가 갖는 유권자들의 변화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소선거구제의 특징으로 작은 득표율이라도 당선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이 같은 커다란 변화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익명 2009-08-31 14:03:36
수구꼴통들은 언젠가는 망한다니까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