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의 무력 충돌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된 영향으로 미국 주요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동시에 강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국제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리플 등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일 대비 1.23% 오른 4만8977.18에 마감하며 장중 최고치를 갱신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64%, 0.69%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에너지 관련 주가 이번 랠리를 이끌었다. 미국 석유기업이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자 해당 업체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활동 중인 셰브론은 이날 5.10%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국채 시장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 분쟁이 단기간 내에 종료됨에 따라 미국의 군사비 부담과 대규모 예산 지출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0.69%, 0.81% 하락하여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주식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약 3% 오르며 다시 9만4천달러선을 회복했고, 리플(XRP)은 12%의 급등세를 보이며 2.33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인 IBIT, FBTC, GBTC, BITB, ARKB 등은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반영해 대략 5%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리플 현물 ETF인 XRPC 역시 17.01% 상승하는 등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리플은 최근 일주일 새 26%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일본 금융당국이 리플 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플은 전 세계 다수 은행이 실시간 자금 이체에 활용하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겸 암호화폐로, 당분간 강세장의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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