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엘앤에프와 약 3조8천억원 규모 배터리 소재 계약 금액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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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엘앤에프와 약 3조8천억원 규모 배터리 소재 계약 금액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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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9일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와 체결했던 3조8천억 원대 대규모 계약 금액을 정정했다. 

엘앤에프는 이날 증시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기존 3조8천3백47억 원 수준이던 테슬라와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이 973만316원으로 대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엘앤에프는 공급 일자의 변경 등 배경에 대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공급 환경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계획 재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해당 계약은 2023년 2월 엘앤에프가 테슬라와 맺은 2년(2024년 초~2025년 말)간 하이니켈 양극재 납품 약정이었다.

올해 들어 엘앤에프는 2차전지 경기를 좌우한 원자재 가격 급변과 업계 전반의 구조적 조정기를 거치며 실적 부진을 겪었다. 이 가운데 하반기 들어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급증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테슬라의 일방 해지 통보로 다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양상이다. 계약 해지 소식 직후 엘앤에프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해지 전 엘앤에프는 이날 오후 6시26분 기준, 정규장 종가(10만5천600원) 대비 10.04% 하락한 9만5천원에 거래됐다.

대형 전기차 공급망 계약 해지는 비단 엘앤에프에 국한되지 않는다. 앞서 17일 LG에너지솔루션 역시 포드로부터 9조6천억 원대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며, 26일에는 미국 FBPS와도 3조9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 무산됐다. 해당 규모는 각 사의 연간 매출 중 절반을 넘는 수준이었다.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코스피 지수 급등 흐름에도 0.91% 하락하며 시장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배터리 소재 및 셀 계약이 연달아 취소되자 국내 2차전지 생태계 전체가 구조조정 압력과 시장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급자와 완성차 기업 간 물량 계획 조정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성장세가 재점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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