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포수 강민호(40)의 거취에 팬들과 구단 내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내부 FA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하며, 강민호의 잔류가 긴급한 과제라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원태인, 최형우, 구자욱 등 팀의 주축 선수들 또한 강민호가 반드시 팀에 남아야 한다는 의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른 구단에 비해 아시아 쿼터 선수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일찌감치 마무리했고, 외부 FA 자원인 최형우(42)를 KIA 타이거즈에서 2년간 최대 26억원 조건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목은 자연스럽게 내부 FA 협상, 특히 강민호의 계약 진행 상황으로 옮겨갔다. 이종열 단장은 9일 "계속 협상 중이며 대부분 진척됐다. 강민호 선수가 가장 시급하다. 내부 FA 협상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강민호 스스로도 11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 현장에서 “삼성에서 조금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다. 협상 지연이 아니라 구단 요청에 따라 잠시 대기중이다. 잘 될 것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확정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팀 동료들은 그가 반드시 잔류해야 한다는 뜻을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다. 원태인은 "강민호가 없으면 삼성은 돌아가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새롭게 합류한 최형우 역시 강민호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내비쳤다. 구자욱까지도 강민호에 대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존재"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구단과 선수 모두가 잔류를 희망하지만, 아직 공식 계약 발표가 나오지 않아 야구계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구단과 선수 간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으나, 조건의 간극이 남아 있어 최종 합의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내부 FA를 우선 정리한 뒤, 필요에 따라 외부 자원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방침으로 전해진다. 남은 삼성 내부 FA는 강민호를 비롯해 우완 투수, 야수를 포함한다. 선수들과 구단 모두 강민호의 잔류를 낙관하고 있지만, 2026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의 행보와 내부 FA 잔류 여부는 내년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 구상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구단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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