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형태의 추가 군사 공격(Variety of Additional military attacks)
- 호르무즈 해협 폐쇄(Closing the Strait of Hormuz)
- 잠복 세포(Sleeper cell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대해 상징적인 공격을 가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이란 국영 방송도 “이란-이스라엘 휴전이 발효됐다”고 방송했다고 알자지라가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 최고지도자 등 이란 정권은 공식적으로 휴전이 발효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불안정한 휴전이 형성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란 지도자들은 지난 21일 핵농축 시설 3곳(나탄즈, 이스파한, 포르도)을 폭격한 미국에 보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a variety of options)을 제시해 왔으며, 그중 일부는 미사일보다 추적이 훨씬 어려운 것도 있다고 미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이 전했다.
2007년 병력 증강 당시 이라크에서 복무했던 예비역 육군 준장 스티브 앤더슨(Steve Anderson)은 “우리는 해외에 4만 6천 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3개의 항모전단도 파견될 예정이다. 이란은 비대칭적인 작전을 많이 수행할 수 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이란)은 우리를 상대로 사이버전을 벌일 수도 있고,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 잠복 세포(sleeper cells)들이 활성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들은 경제 조치를 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니까 이란이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에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사이버 공격(Cyberattacks)
이란은 이스라엘이 테헤란에 대한 2주 이상의 공습으로 군사력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교한 공격적 사이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사이버 보안 연합(National Cybersecurity Alliance)의 정보 보안 및 참여 책임자인 클리프 슈타인하우어(Cliff Steinhauer)는 “서비스 거부 공격(denial-of-service attacks)이 가장 가능성 있는 옵션”이라며. “이 공격은 정부나 계약업체의 웹사이트로 대량의 트래픽을 유도한다”고 말했다.
슈타인하우어는 이어 “이러한 공격이 지방 자치 단체와 소규모 도시 및 카운티의 기반 시설을 포함하여 상당한 사이버 방어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표적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잠재적인 활동이나 경보가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발전소의 완전한 폐쇄나 정수 처리 시설의 실제 제어 조작과 같은 수준은 아닐 수도 있다.”며, “그들은 사이버 능력 측면에서 우리(미국)에게 피해를 주기보다는 우리를 두렵게 하려는 의도가 더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중국, 러시아, 북한과 더불어 미국에 맞서는 4대 국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테헤란은 이들 국가와도 협력하여 사이버 능력의 격차를 메울 수 있다.
테헤란은 워싱턴에 대한 보복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선례를 남겼다. 슈타인하우어에 따르면, 2020년 1월 미국이 이란의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인 카셈 솔레이마니 소장을 공습으로 사살한 이후, 미국은 이란이 미국 정부 기관과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하려는 시도를 감지했다.
* 추가 군사 공격(Additional military attacks)
이란은 지난 2주 동안 이스라엘과 교전한 후 원래 보유했던 약 3,000개의 탄도 미사일 중 절반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무기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중동 전역의 19개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전쟁에 돌입할 경우, 해당 지역의 미군에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테헤란은 23일 오후 7시 30분쯤(현지시간)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그 약속을 이행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공격은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이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트럼프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이 카타르에 사전에 공격 예정임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란의 이러한 대응은 상징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이란은 미국 외교, 영사 또는 무역 사절단을 표적으로 삼는 등 좀 더 변칙적인 방식으로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선택지는 이라크, 예멘, 시리아 전역의 대리 집단에 호소하는 것일 수 있다. 이 무장 세력은 이전에 해당 지역의 미국 자산에 대한 공격을 가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의 수로(水路)에서 이란은 미사일과 로켓을 장착한 ‘무인기’와 ‘고속정’을 이용해 미국 군함에 대해 이른바 군단 공격(swarm attacks)을 가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이란 혁명 수비대 해군이 수년간 철저히 실행해 온 관행이다.
미 중부사령부 전 사령관인 프랭크 맥켄지(Frank McKenzie) 예비역 장군은 22일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확실히 취약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 해협 폐쇄(Closing the Strait of Hormuz)
전 세계에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한 가지 옵션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이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 이상(석유의 25%, 가스의 20% 정도)이 매일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교통로이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이 수로는 중동에서 생산된 석유와 액화천연가스를 전 세계로 수출하는 주요 수로이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매일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해상 기뢰를 설치하거나 선별적으로 해군 및 상업 선박을 공격하여 수로를 막는다면, 세계 석유 시장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란은 아직 세계 석유 흐름을 적극적으로 방해하지 않았지만, 이란 의회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위원회는 지난 22일 미국 공격에 대응하여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을 결의했다. 최고지도자의 최종 결정에 따라 봉쇄는 실행될 것이다.
* 잠복 세포(Sleeper cells)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워싱턴에 대한 반격의 한 방법으로 미국과 서방의 잠복 세포(sleeper cells)를 활성화하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드니 스콧(Rodney Scott) CBP 커미셔너의 메모에 따르면,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CBP=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22일 미국 내 잠복 테러 조직의 위협이 ‘이보다 높았던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스콧은 “수천 명의 이란 국민이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사실이 기록돼 있으며, 알려진 경로와 알려지지 않은 경로를 통해 입국한 사람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여러분께 전해드릴 만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위협을 접수하지 못했지만, 잠복 조직이나 동조자들이 스스로 행동하거나 이란의 명령에 따라 행동할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CBP 직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이자 CIA 국장을 지낸 레온 파네타(Leon Panetta)는 지난 1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잠복 세포가 실제적인 우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런 식으로 활동한다. 비밀 조직을 조직하고, 테러와 암살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이란은 그런 일을 매우 잘 해낼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그런 능력을 보여주었다.”면서 “그래서 미국이 미국 내에서 이런 종류의 지옥을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매우 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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