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의 7개 ‘성경적 자기방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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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의 7개 ‘성경적 자기방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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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에 대한 더 많은 전쟁은 또 더 많은 돈으로 이어져
- Israel’s Biblical Wars of Self Defense.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유튜브 캡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유튜브 캡처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여러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계속 말하고 있다. 사실은 이스라엘이 여러 전선에서 싸우기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두 주장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저널리스트이자 팔레스타인 크로니클(The Palestine Chronicle)의 편집자이며 “이 사슬은 끊어질 것 : 이스라엘 감옥에서의 투쟁과 저항에 대한 팔레스타인 이야기(These Chains Will Be Broken : Palestinian Stories of Struggle and Defiance in Israeli Prisons)의 저자이자 이스탄불 자임 대학(IZU=Istanbul Zaim University)의 이슬람 및 글로벌 문제 센터(Center for Islam and Global Affairs) 비상주 선임 연구원인 램지 바로우드(Ramzy Baroud) 박사는 이 같이 주장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7개의 서로 다른 전쟁 전선에서 싸우고 있으며, 모두 ”야만(barbarism)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방어한다“는 목표에 따라 싸우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램지 바로우드 박사는 이어 ”네타냐후는 10월 초 연설 에서 ‘이러한 방어적 전쟁은 우리 모두에게 광신주의의 암흑기(a dark age of fanaticism)를 강요하려는 자들로부터 문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수행된다’“고 말했다.

램지 바로우드는 네타냐후의 비난에 반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량 학살(genocide)이 자기방어로 분류되지 않으며, 인간 문명을 보존하는 데 사람을 산 채로 불태우는 것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 ”최근 이스라엘이 데이르 알 발라(Deir al-Balah)의 알-아크사(al-Aqsa) 순교자 병원을 포격했을 때, 가족과 함께 끔찍하게 살해된 샤반 알-달루( Sha’ban Al-Dalou)의 경우와 같다.“고 말했다.

과연 이스라엘은 7개 전선에서 싸우도록 강요받고 있는가?

네타냐후와 다른 고위 정치 및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전선은 이란, 가자지구,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 서안지구의 무장단체들이다.

주요 전투는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공식적인 이스라엘 노선은 관대하기 그지없는 미국과 서방의 군사 및 정치적 지원을 계속 활용하기 위해 전쟁 전선의 수를 과장하는 데 열심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더 많은 전쟁은 또 더 많은 돈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스라엘은 실제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인민을 상대로 한 몰살과 집단 학살 전쟁으로 인해 1년 만에 15만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요르단 서안 지구에서도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목적은 모든 형태의 저항을 진압하여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정착민-식민지화 프로젝트를 가속화 하는 것이다. 무저항 지역을 만들어 유대인만의 낙원을 지어보겠다는 탐욕적인 잘못된 신앙심이다.

위의 내용은 추론이 아니라 네타냐후가 선언한 정책에 근거한 사실 진술이라고 램지 바로우드 박사는 지적한다.

그는 지난 1월 기자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요르단 서쪽의 모든 영토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며, 더 정확히 말해서, 바다와 요르단 사이에는 이스라엘의 주권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 통제’(Security control)는 ‘영토 확장’(territorial expansion)에 대한 이스라엘의 완곡한 표현에 불과하다.

유럽 ​​공공 서비스 채널인 아르테(Arte)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재무부 장관 베잘렐 스모트리치(Bezalel Smotrich)는 ”이스라엘이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및 기타 아랍 국가 외에도 팔레스타인 영토 전체를 결국 포함하도록 ‘조금씩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트리치는 이어 ”예루살렘의 미래는 다마스쿠스로 확장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종교적 예언은 정치적 영향력과 군사력을 행사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극단주의 정치인들이 받아들일 때 매우 위험하다. 네타냐후는 같은 그룹의 주요 멤버이다. 네타냐후는 이미 종교적 텍스트에 따라 가자지구에서의 대량 학살과 모든 곳에서의 전쟁을 정당화했으며, 그의 군대를 아말렉인(Amalekites)과 싸우는 이스라엘인으로 본다.

아말렉은 늘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에 있었다. 그들은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을 최초로 공격했고, 이에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러가면 아말렉을 철저히 멸망시킬 것을 명령했다. 아직 가나안에 이르지 못한 가데스에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아말렉으로 진격했지만 끝내 아말렉에 패했다. 그 이후 사사 시대에는 여러 차례 아말레과 이스라엘은 교전했다는 성경 말씀이 있다.

이러한 종교적 감정은 역사 전반에 걸쳐 이스라엘의 정치적 담론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네타냐후가 주로 구성한 일련의 극우 정부하에서 중심 무대를 차지했다. 그들은 가자 전쟁에서 2017년 당시 크네셋(Knesset : 이스라엘 국회) 부의장이었던 스모트리치가 ”이스라엘의 결정적인 계획“이라고 불렀던 것을 실현할 기회를 보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원 호프’(One Hope)라는 이름을 가진 스모트리치의 계획은 주로 서안 지구 전체를 합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네타냐후와 다른 사람들처럼 ”유대와 사마리아“(Judea and Samaria)라고 부른다. 이 계획은 ‘유대와 사마리아 전체에 주권을 부여’하고, ‘도시와 마을을 건설’하는 것과 같이 ‘정착지 건설’을 동시에 진행하여 ”현장에서 명확하고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모트리치의 계획은 현재 네타냐후 정부의 두 킹메이커 중 한 명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Itamar Ben-Gvir)가 실행에 옮기고 있으며,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벌어지기 수년 전부터 준비되었고, 그 이후로 ‘조금씩’ 실행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7개 또는 70개 전선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또 문명의 구세주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실은 감출 수 없다. 특히 이스라엘인들 자신이 그들의 사악한 의도를 폭로하고 있을 때 더욱 그렇다.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그들의 미국 후원자들이 방어 전쟁(defensive war)이라고 부르는 레바논에 대한 현재 진행 중인 전쟁조차도 이제 일부 이스라엘 정치인들과 그들의 우익 지지자들은 또 다른 확장 주의 전쟁(expansionist war), 혹은 더 정확히 말해서 ‘대(大)이스라엘을 향한 탐구’(a quest for “Greater Israel) 라고 선전하고 있다.

여러 전선에서 방어전을 벌이는 나라와 식민지 확장, 지역적 패권, 종교적 예언에 따른 군사적 우월성을 위해 싸우는 나라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처럼 후자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자기방어 상태에 있다고 주장할 수 없다.

국제 적십자사는 웹사이트에서 ”국제법에서 자기 방위는 무장 공격에 대응하여 무력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의 고유한 권리를 말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정의는 군사 점령국인 국가, 즉 적대 행위와 불법적인 폭력 사용의 적극적인 상태에 있는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네타냐후와 스모트리치는 국제법이나 인도주의법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은 불길하고 확장 주의적인 의제에 의해 움직인다. 그들이 성공하면 더 치명적인 전쟁이 뒤따를 것이다.

따라서 ”국제 사회는 그들의 실패를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램지 바로우드 박사는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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