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입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 관계를 회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인도 아시안 뉴스 서비스(IANS)가 6일 보도했다.
IANS는 “한국의 연합뉴스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International Economic Forum)’과 별도로 열린 국제통신사 대표들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공개적으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고 IANS가 전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를 제재하려는 미국 주도의 움직임에 동참한 이후 양국 관계는 냉각됐다. 러시아는 이후 한국을 ‘비우호적 국가(unfriendly nation)’ 중 하나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의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와 협력할 때 러시아 ‘혐오적 입장(Russophobic stance)’을 볼 수 없다”며 “분쟁 지역에 무기 공급도 없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낼 무기를 찾기 위해 한국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불행하게도 우리 협력의 여러 분야에서 특정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유감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한국 지도부의 선택이다. 우리의 채널은 열려 있으며 우리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또 “모스크바는 한국과의 관계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앞으로도 이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북한과의 관계에 관해서는...누군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이후 평양과 러시아의 관계가 크게 강화됐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왕복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더 이상 위협을 받지 않을 때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그들은 위협을 받고 있고, 대응하고 있다. 위협이 없다면 핵 문제는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위협에 직면해 있다. 그들이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타스(TASS) 통신이 전했다.
한편, 타스 통신이 주최한 5일 국제 통신사와의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회의가 가상으로 진행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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