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대통령과 그 '코드'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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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대통령과 그 '코드'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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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필자는 지난 선거 때 참된 정치의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다수의 386세대와 마찬가지로 노정권을 통한 역사적 진보의 그림을 확신하며 그에게 아낌없이 한 표를 행사한 386 유권자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노정권 출범 초반의 정권의 난조에 대한 일반인의 우려에 대해 좀더 기다려 보자는 마음으로 정권이 천착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낙관론을 편 바 있다.

이후 집권 100일에 이르는 과정에서 전개되는 노 정권의, 진보와 보수를 원칙없이 자유자재로 자기 편의주의로 넘나드는 것까지도 통합을 위한 발걸음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를 넘어 정권 자체가 보여준 정국운영의 무원칙 및 노무현 대통령 자신의 무능에서 기인하는 국정운영의 난맥상, 그리고 통합은 커녕 코드를 중심으로 국민적 분열을 더욱 획책하는 노 정권을 보면서 진정 나라와 국익을 위해 현 정권이 자신의 실정에 대한 겸허한 반성이 없는 채로 지금과 같은 안하무인적이고 자기 본위적인 해석으로, 자신과 정권으로 인하여 야기된 모든 문제들에 대해 그것을 언론에 책임 전가하는 식으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한다면. 이제 더 이상 이 정권에게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요즘은 각 인터넷 정치 사이트에서 노정권의 문제점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를테면 나는 지금 안티 노무현 세력으로 돌아서 노에 대한 비판을 하는 입장이 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이토록 안티 노무현이 되어 정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주의자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실제로 나는 지금도 노 정권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나의 노무현 비판에는 노 정권이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보다 강하게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노 대통령을 비판하는 두 가지 이유

첫째는, 노무현씨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노정권의 실패는 김영삼 김대중의 10년 민주화 정권이 보여준 실패의 화룡정점으로, 정의와 양심을 말하는 자들에 대한 국민적 혐오 및 가치관의 전도가 극에 달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노 정권이 실패하는 경우, 개인의 사욕보다는 시대 정의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참 의식을 견지한 사회적 활동가들마저 노 정권의 실패와 함께 도매급으로 국민적 냉소 속에서 그 역사적 진보의 걸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다.

둘째는, 지난 김영삼 정권의 실패로 인해 군사 독재자 박정희에 대한 국민적 향수를 불러 일으켜 정의와 불의에 대한 가치관의 전도 현상이 일어났던 것과 마찬가지로, 김대중 정권에 이어 노무현 정권마저 실패한다면 한국 사회 전체가 정의와 불의에 대한 가치관의 전도가 일어나게 되리라는 점 때문이다. 부정과 불법, 윤리 도덕의 타락이 오히려 정당화 되며, 이로 말미암아 국민 정신 건강이 위협을 받게 되고 그래서 결국은 전신 건강의 공황화를 초래, 망국의 지름길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역대 어느 정권 보다도 서민을 말하고 부패와는 원초적으로 거리가 먼, 깨끗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부패한 민주당 정권의 후보이면서도 정권을 재창출해낸 노무현 정권의 실패는, 그러므로 여타 어떤 정권의 실패와는 차원이 다른 국론 분열의 심화 및 국민적 가치관의 이완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이는 경제적 망국 못지 않게 건전한 정신세계의 해체마저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에 나는 노 정권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이 되기를 바랬다.

노무현 정권이 지금이라도 대오각성하여, 망국적 코드 정치를 청산하고, 또한 국익보다는 정권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는 신당놀음을 집어 치우고, 진정으로 거의 절규에 가까운 지경에 처해 있는 민생의 어려움에 사활을 걸고 매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랬다.

민생의 파탄으로 연일 일어나는 사회적 일탈 현상의 심상치 않은 사건들에 통절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대처하여, 그가 표방한 서민 대통령의 위용을 드러내 준다면 노무현의 전도사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 정권이 부디 늦었지만 정신을 차리길 바라고 절규스러운 마음으로 비판을 가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개되는 정국상황을 보면, 노무현의 하야 주장을 하면서도 내가 전혀 미안함을 느낄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마지막 남은 일말의 기대마저도 걷어야 할 정도로 현 정권은 아무 대책이 없는,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뻔뻔스러운 정권이며 국가와 국민의 정신건강마저 해칠 수 있는 최악의 정권으로서, 나라를 망조로 이끄는데 이바지 할 일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라와 국민이 참으로 복도 없는 나라며 국민이구나' 하는 분노와 절망의 심정이 되고 만다.

최근 들어 나는 노 정권과 민주당 그리고 청와대 참모들로 표상되는 그 '코드들'을 보면서 세상에 저렇게도 무능하면서 후안무치하기까지 하고. 게다가 이제는 부패의 혐의까지 더하는 정권이 있나 싶을 정도로 황당함을 느낀다. 한마디로, 노무현과 민주당 그의 코드들을 보면 어릴 때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 '벌거벗은 임금님' 생각이 나서 실소를 금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하도 오래되어 희미한 기억이기는 하지만, 사치성이 강한 어느 왕국의 임금은 어떤 화려한 의상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옷 만드는 사람을 불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만들지 않으면 용서 않겠다는 협박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자 어떤 옷을 만들어도 임금의 현시욕과 사치욕을 채우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옷 만드는 사람은, 어떻게 해도 자신이 죽게 되리라 여기고는 투명 옷을 만들어서 올린다.

이 사람은 임금에게 투명 옷의 아름다움을 설명하고 벌거 벗은 채로 다닐 것을 주문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이라고 말하며, 다만 임금의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자 임금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을 입었다고 생각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벌거벗은 채 거리를 행차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 웃고 있는데, 임금은 그것을 자신의 옷과 자신에 대한 흠모로 생각하여 더욱 으시된다.

집권 이후 노무현과 민주당, 그리고 이른바 '그의 코드' 사람들의 이상한 행태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왔다. 그리고 작금의 굿모닝 시티 사건을 통해 드러난 민주당의 대선 자금 문제 및 정대철 민주당 대표의 일처리 방식에 대한 노무현과 그 측근들의 후안무치한 대응 방식을 보면서, 이 시대의 벌거벗은 임금은 바로 노무현과 민주당 그리고 그의 코드들인 것같아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

노무현은 '벌거벗은 임금'

우선 노무현과 그 코드들은 줄곧 사오정과 같은, 실로 정신감정이 우려되는 모습을 태생적으로 지닌 것으로 보인다. 노 정권이 말하는 '코드'의 실체다.^

지금 모든 국민들은 현 시국을 국가적 위기로 보고 있으며, 노무현 정권의 국정 운영을 무능한 아마추어리즘으로 보고 있다. 노무현 자신의 실언 및 상황논리의 다변 등으로 인해 국가적 혼란과 분열이 더욱 가속화된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패러다임 기간이라고 우기면서 모두가 손가락질 하는 자신의 벌가벗은 모습을 오히려 과시하고 있다.

노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가장 큰 분노는 여기에 있다. 바로 자신들로 인하여 가속화되는 국가적 망조의 현상을 직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우쭐거리는가 하면, 자신들의 부패와 부정에 대해서는 관대한 반면에 타 정파 및 비우호적 언론 매체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비교우위적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으니 그 모습이 실로 가관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미.중.일의 방문외교를 보면서, 다수의 국민은 그것이 굴욕 외교이며, 아마추어적 외교라고 말하고 있다. 국가 원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실익보다는 주변국의 만만한 상대로 업수이 여김을 당했고, 그래서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보기 힘든 국가적 위신의 추락이 분명하다고 지적하는데도 노와 그 코드들은 그런 민심은 외면하고 자신들의 외교가 대단히 성공적이라는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다. 벌거벗은 임금 노무현과 그 코드들의 박장대소할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대목이다.

국정운영의 혼선, 즉 국가 정책을 시행하면서 대통령 말 다르고 장관 말 다르고 오늘 말 다르고 내일 말 다른 전대미문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국민적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 교육부 장관이 NEIS에 대해 일곱 번에 걸쳐 말을 바꾸고 그래서 국민 감정이 비등한 시점에서도 청와대가 보여준 각료 회담의 풍경은 그야말로 벌거벗은 정권,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오히려 우쭐거리는 사오정 정권의 기가찬 실상을 적나라 하게 보여준 것이었다.

언론이 전하는 그 풍경은, 노무현 대통령 왈 "자, 오늘 심기 일전하는 마음으로 서로 박수 한번 칩시다." 하면서 윤교육 장관을 불러 일으킨 다음 그의 이야기를 듣자, 각료들이 박수로 화답했으며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기사의 내용을 의심할 정도로 정신 나간 현 정권의 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말 그대로의 벌거벗은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민생의 위기가 극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 여파로 인한 충격적인 사회적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며칠 전에 있었던 삽십대 주부와 세 자녀의 동반 자살 사건은 지금 서민들이 겪고 있는 생활고의 수준이 어떠한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단 돈 몇 만원 때문에 서민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어린 청소년 및 여성들의 매춘 사건이 온 사회를 횡행하고, 카드로 인한 사회적 일탈은 이미 도를 넘어선 지가 오래다.

그래서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지금 정부가 있는가?
집권여당은 있는가?
이들이 뭐하는 자들이며 집단들인가?

민생은 도탄에 빠져 모두가 아우성인데 이 정권은 지금 굿모닝시티 사건으로 안 그래도 무능한 정권이 민생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채, 잔대가리를 굴려가면서 오직 그 위기를 탈출할 궁리만을 하고 있다. 자기 합리화에 열중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면 가증스러움을 넘어 진짜 타도투쟁을 하고 싶을 정도다. 그 위선적인 모습은 깨끗한 정치를 갈구하던 시대적 가치와 다수의 국민들에 대해 가학을 일삼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정대철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박해니 형평성이 없는 검찰의 수사니 하며 검찰 총장과 법무부 장관 운운하면서 떠들고 있는 집권당의 후안무치와 뻔뻔스러움에 비하면, 어쩌면 지난 군사 정권의 뻔뻔스러움은 지나가다 울고 갈 정도로 악질적 사고라 할 수밖에 없다.

신당의 얼굴로 일컬어지던 정대철씨의 금품 수수 사실과 이후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는 그 부도덕성, 그리고 지능적이고 교활하고 목볼인견의 논리로 상황을 호도하는 민주당 사람들을 보면서 저런 파렴치한 의식의 소유자들이 말하는 신당이 과연 무엇을 개혁하고 담아낼 신당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라틴 속담에 ' ager seqitur esse' 라는 말이 있다. '행위는 존재에 규정된다'는 뜻이다. 민생을 외면한 채, 노무현 정권과 개혁신당 추진세력이 벌이고 있는 신당 놀음은 그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인 정대철 대표의 후안무치한 정치 행위 및 그를 감싸는 민주당 세력의 행위로 보아 신당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를 입증하고도 남는 일이라 할 것이다.

단언하건대, 현재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신당추진 세력들이 행하고자 하는 신당놀음은 국민기만이며, 사악한 사기 정치의 전형이며, 신권력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정치놀음에 불과하다.

서민들의 피눈물이 담긴 굿모닝시티 분양금이 민주당의 대선 자금으로 유입된 것이 핵심 현안임에도,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자금 기자회견에서 "여야 쌍방의 대선 자금을 국민에게 고해하여 진일보한 정치적 계기로 삼자"는 제안을 한다. 한마디로 본질을 호도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돼지 저금통이라는 사기성이 농후한 정치이벤트를 통하여, 참 정치를 갈망하는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를 기만한 것에 대해서는 일체의 반성이 없이 이 정권의 트레이드 마크인 '뻔뻔스러움'으로 자신의 경선자금 자료는 다 폐기했다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한마디로 지난 군사정권의 억지를 대하는 듯하여 현 정권에 대한 일말의 믿음마저를 걷어 버리게 한다.

대선 자금은, 공개한다면 당연히 여야 모두가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말은 바로 하자. 한나라당에 대한 일반의 이미지는 기업을 통한 권-경 유착의 등식이 이미 국민적 뇌리에 박혀 있는 정당이다. 그렇기에 의식 있는 변화와 참 시대를 갈망하는 사람들은 이회창 후보 개인의 호불호도 있었겠지만, 한나라당의 낡은 정치및 권-경 유착에 대한 혐오로 인해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면서 서민 정치를 주창한 노무현의 이미지와 그 극대점인 돼지 저금통에 열광하면서 예상을 뛰어 넘는 표를 노무현에게 준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정대철 대표가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피눈물의 돈을 뇌물로 받아 대선자금 용도로 썼다면, 그 자체가 현 정권으로서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한 일이다.

거기다가 돼지 저금통 액수가 조작되었고 노무현 후보가 100대 기업으로 부터 200억원 이상을 모금하였다는 혐의가 드러났다면, 이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선거 관련 사항이므로 다른 나라에서라면 하야 요구에 직면할 중대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노가 오히려 제 삼자적 입장을 취하면서 자신의 명백한 역사적 죄악상을 호도하려는 발상을 하고 있으니,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민주당이 오늘 발표한 '대선 자금 내역'도 그동안 선관위에 발표한 기만적인 내용을 세밀하게 다듬질한 것일 뿐, 별다른 내용이 없다. 그리고 아직도 방송 화면을 보면 피의자 신분인 정대철 대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권이 국민을 이토록 우습게 알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동계올림픽 무산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운용씨의 얼굴도 당직자 회의석상에서 보이고 있다. 반성과 자숙은 커녕 뻔뻔스럽게 정대철 대표 옆에서 얼굴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민심을 모르는 벌거벗은 정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분노하기 보다는 분노보다 더 무서운 냉소와 체념의 싸늘한 공기가 지금 상식적인 국민의 정서에 흐르고 있음을 이 정권은 알아야 한다. 분노할 수 있을 때는 그래도 애정이 남아 있다는 뜻이다. 분노에는 아직 관계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체념과 무관심에 이르면 상황은 끝이다.

솔직히 개탄스럽다. 양심을 말하던 세력들의 이렇듯 이율배반적이고 위선적이고 가증스러운 얼굴을 대하면서 전두환 정권 때 분노했던 그 분노와는 또 다른 차원의 증오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의 경우일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네가 하면 불륜이다고 하는, 지극히 자기 본위적인 가치관으로 똘똘 뭉친 이 시대의 돈키호테 노무현 대통령과 그 '코드'로 이루어진 현 정권이 무능의 극치를 달리는 정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거기다가 이제는 자신들이 그토록 외치던 그 알량한 깨끗한 이미지의 정치적 도덕성마저도 상실하고 있다. 지능적이고 교활한 신 부패세력들이 개혁신당을 만들어서 새로운 정치적 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것은, 이 시대 진보세력 전체를 모독하는 망언이며 사기정치의 전형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노무현 대통령은 신당 놀음을 집어 치우고, 지난 대선의 사기 정치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엎드려 사죄한 다음, 자신의 카멜레온적 실체를 소상히 밝혀라. 그리고 국가의 경제위기로 인해 절망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이 시대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및 다수의 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라. 나아가 이들을 위한 모든 정치력을 경주할 것임을 밝히는 정권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라.

도대체 지금까지 노무현 정권이 밝힌 국가의 청사진이 무엇인가? 독재정권 전두환도, 무능한 노태우 군사정권의 담당자들도 집권초기에는 그래도 국정의 청사진 정도는 밝히지 않았던가.

희대의 무능한 정권, 노무현 정권

사악한 기운까지 감도는 노무현 정권 및 집권 민주당 그리고 노무현 코드의 사람들이여.

지금 다수의 국민들이 그대들의 가당찮은 변명과 자기 합리화 놀음을 손가락질하며 오 년만 참자며 비아냥거리고 있는데도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난 자신의 치부를 언제까지 나몰라라 하면서 벌가벗은 채로 거리를 활보하고 방송을 활보하고, 노무현이 새로운 정치를 한다, 신당이 역사적 정당을 만든다고 우쭐거리기만 할 것인가. 부디 이제라도 제대로 된 옷을 입고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눈물을 보고 그들의 분노를 읽으라.^

며칠 전, 노무현의 최측근 '코드'이자 '동업자'인, 다른 정권이었다면 어쩌면 범법자가 되어 있어야 할 안희정 씨가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혁명적 세대 교체' 운운하며 자신이 개혁신당의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우쭐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김종필은 38살에 당의장이 되었는데 자신이 못할 것 없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분노보다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참으로 가소로운 정권이며 코드이며 집권당이다.

보아라. 새로운 정치를 말하고 개혁을 말하지만 안희정이라고 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동업자'라는 이 사람의 머리에는 온통 권력을 향한 이글거리는 불꽃 말고는 찾을 수 있는 게 없다. 이것이 지난 군사독재 정권에 항거했던 386의 의식이라면, 그 항거는 순수한 열정이 아니라 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불꽃놀이의 전초전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40세의 젊은이가 반성은 커녕 저토록 큰소리를 치면서 세상이 마치 자신의 손바닥에서 움직이는 듯한 권력의 독에서 허우적거릴 수 있겠는가?

결론은 안희정의 이 모습이 바로 오늘 이 나라 대통령의 벌거벗은 모습이며 부패 민주당, 특히 신주류의 자가 당착의 벌거벗은 모습이며, '신의 아들' KBS 정연주의 위선적 자화상이며, 벌거벗은 노무현가(家)의 찬란한 모습이다.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어 있으면서도 우쭐대기만 하는 바로 그 벌거벗은 임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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