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최고 치안 책임자가 불쑥 사의 표명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은 행동

김창룡 경찰 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사의를 표했다.
김청장의 사의 표명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찰 제도개선 위원회가 발표한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조직 내부의 반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尹 대통령은 23일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과 관련해 “아주 중대한 국기문란, 아니면 어이없는, 공무원으로서 할 수 없는 과오”라며 경찰을 질책했다.
김 청장의 사의가 수용되면 경찰청은 윤희근 차장 직무대행 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하는 만큼 사표를 즉시 수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일각에선 김창룡 청장이 "마지막까지 전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충견'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임 정권의 부패 수사를 무마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 경찰의 중립성, 독립성을 운운하며 사의를 표명했는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관계자는 김 청장을 겨냥, "재임 동안 터져 나온 문재인 정권 관련 수많은 의혹 사건에 대해 손을 놓고 있던 경찰 총수 아니었나"라며 반문했다.
일각에서 "윤 대통령이 첫 정상 외교 일정으로 국내를 비우게 되는데 최고 치안 책임자가 불쑥 사의 표명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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