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 反共투사위령탑,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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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창공원 反共투사위령탑,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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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성역화', 盧 대통령 지시 따라 추진돼 와

 
   
  ▲ 2월17일 다시 찾은 효창공원 反共투사위령탑.이 탑은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로 올 해 철거가 될 예정이다
ⓒ 조갑제닷컴
 
 

서울 효창공원에 건립돼있는 「북한반공투사위령탑」이라는 반공(反共)조형물이 곧 철거될 전망이다.

주무부서인 국가보훈처는 효창공원의 소위 김구선생 성역화(聖域化)를 위해 공원 내 反共위령탑을 철거한 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공원에 새로운 탑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해 함경남도 도민회 측과 협의를 거쳐 6억5천만 원의 철거 및 이전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남도 도민회가 이해당사자가 된 이유는 反共위령탑이 함경남도 배공(排共)청년단원 등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기 때문이다.

排共청년단은 1949년 7월 북한에서 검거됐던 조직으로서 2천여 명에 달했던 단원들은 6·25 직전 대부분 처형됐다. 反共위령탑은 排共청년단원 外 金日成과 싸우다 죽어간 북한 내 반공투사들을 추모하기위해 1969년 10월 朴正熙 대통령의 지원으로 건립됐었다.

함남도민회 유재만 회장은 지난 달 25일 취임사(연임)에서 『북한반공투사위령탑이 김구선생 성역화를 위해 파주지역 이전 건립을 추진한다』며 『보훈처예산 6억5천만 원이 책정되어 있어 금년 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 등은 지난 해 11월9일 反共위령탑 앞에서 합동위령제까지 가진 바 있다.

효창공원 내 反共위령탑 철거는 그간 좌파들이 주장해 온 「과제」로서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구체화됐다.

예컨대 2007년 4월11일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들은 『김구 선생을 비롯하여 임시정부 일곱 열사를 모신 효창공원은 李承晩, 朴正熙 정권 때는 물론 요즘도 훼손이 벌어지고 있다』며 『효창공원이 효창운동장은 물론 일곱 열사와 관련이 없는 노인회관, 육영수송덕비, 북한반공투사위령탑 등을 세워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3월28일 『백범묘소 등이 위치한 효창공원을 역사적 의미가 복원되도록 조성하라』고 국가보훈처에 지시했고, 국가보훈처는 2007년 초부터 이북5도청 등 反共위령탑 관련단체들에게 소위 「이전(移轉)협조」 공문을 전하는 등 집요한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反共위령탑 철거 및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유재만 회장의 활동에 대해 도민회 내에서 논란이 없지 않다. 「함남중앙청년회지킴이」라는 단체는 지난 해 12월 이북5도신문 등에 광고를 내고 유재만 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유 회장이 2002년 서해교전 당시 이북도민들의 국방부 앞 추모집회를 방해하고,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참석치 말 것을 협박했으며,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화환마저 짓밟고 김대중 정부에 충성을 바쳐 온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排共청년단 유족 중 한 명인 金모씨는 『反共위령탑을 현대화하여 옮기겠다는 주장은 결국 효창공원의 김구성역화라는 좌파논리에 굴복하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좌파정권에 의해 임명된 도민회 간부들에 주도되는 反共위령탑 철거를 보고만 있어야 한다니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 조갑제닷컴 金成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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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구 2008-02-23 22:04:59
이제 자타(?)가 인정하는 우익 정권이 들어 섰으니 이제
그러한 일은 없던 일로 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만에 하나 모든 국민이 우익 정권이 들어 섰다고 자타가
믿고 있는데 저러한 일이 벌어 진다면 우익 정권이 들어섰다고
볼수 없지 않겠어요.
이 정권이 우익 정권인지 아닌지 이일을 계기로
예의 주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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