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트> 4人 4色 가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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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트> 4人 4色 가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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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트 (Le Boulet, 2002)^^^
1. 몰떼스

안녕? 나 몰떼스. 내가 누군지 알지? 모른다구? 아니, 이 천하의 "로또 대박 당첨자"를 모른다구? 그래, 어쨌든 좋아 좋아. 뭐, 도둑놈의 새끼라고? 어떤 녀석이야? 자꾸, 진실을 얘기하지 마. 나, 이래뵈도 로또 대박 당첨자라구.

오늘은 그 녀석 때문에 나왔어. 레지오라는 어리버리한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이 내 로또복권을 가지고 달아났지 뭐야. 그래서, 부랴부랴 탈옥까지 해서 그 녀석을 찾아갔는데 말이야. 녀석이 자살하겠다고 자기 집을 폭발시켰지 뭐야. 제길. 그리고, 로또복권을 지 아내가 가져갔다나 뭐라나. 이래서, 경찰은 믿을 수가 없다니까. 이 녀석 때문에 내 인생 X같이 되어 버렸어.

뭐, 그래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냐구? 참내. 구해주면 뭐해. 차라리, 내가 나가길 기다리는 게 낫지. 영화 보고 나서도 그런 소리 자꾸 할래? 레지로란 녀석. 아뭏든, 골치덩어리야. 골치덩어리.

2. 레지오

하∼이. 안녕, 여러분? 저 레지오. 저, 아시죠? 블리트에 나온 주인공. 사실은 몰떼스가 주연이고 제가 조연 아니냐구요? 앗, 무슨 그런 섭한 말씀을. 제가 주연이죠. 어떻게, 몰떼스랑 저랑 비교를 하세요? 제가 없으면 이 영화 재미있게 보셨겠어요? 정말, 뭐 빠진 뭐처럼 대게 심심했을 걸요.

그러니, 제가 당근 주연이죠. 동감하시죠? 뭐, 레지오에 대한 불만 같은 것은 없어요. 같이 주연하고 싶다고 하면, 뭐 주연이라고 해주죠 뭐. 제가 허락하면 되죠, 뭐. 흐흐흐. 그런데, 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지요? 참, 영화얘기를 해야죠?

제가 간수생활을 열심히 하는데, 몰떼스란 녀석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이녀석 저를 살살 꼬시는 거에요. 복권이 어쩌구 저쩌구… 앗, 그런데 이걸 어째요? 제 아내가 복권을 들고 오지로 날라가 버렸네요. 전 이제 죽었구나 생각하는 순간, 몰떼스가 탈옥했다는 뉴스가 나오는 거에요. 난 정말 죽었구나 생각했죠.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 아시죠? 저, 몰떼스랑 멋지게 한편이 되어서 투르크라는 악당을 물리치고, 감옥에 갇힌 몰떼스까지 구해 줬어요. 그러니까, 제가 영웅이 되는 순간이죠. 너무 멋있지 않아요? 영화 보고 제게 반하시면 곤란합니다. 저, 폴린이라는 아내도 있단 말이에요. 호호호. 그럼, 시간관계상 이만.

3. 투르크.

뭐야? 안 그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무슨 인터뷰를 하란 거야? 폴린이란 여자는 나를 발로 걷어차 기절시키고, 결국은 죽어버리는 악당 역인데 무슨 놈의 얘기. 나 왜 여기 세운 거야? 마이크 저리 치워. 안 치워! 어이, 내 부하!(정신없어서 자기 부하의 이름도 까먹은 투르크) 저놈 잡아. 얼른 잡아.

왜, 불러도 대답 없는 거야? 뭐야, 이미 영화 끝나고 집에 갔다구? 이 잡것이. 이빨을 뽑아야겠어. 그놈의 징그러운 이빨. 나, 투르크야. 투르크. 다음 번엔, 너희들 다 죽여버리겠어∼!!

4. 폴린

호호호. 안녕하세요.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군요. 영화를 보고나면 제가 많이 기억에 남을 거에요. 이 영화, 한마디로 재미있을 영화에요. 레지오와 한쌍을 이루는 저 폴린이 있기 때문이죠. 말하자면, 폴린이 있기 때문에 이 영화가 재미있을 거라는 얘기가 되나요?

투르크는 좀 건방지죠? 죄송해요. 원래, 악당이 다 그렇잖아요. 인생대박을 꿈꾸신다면, 이 영화 절대 보지 마세요. 레지오가 다 말아먹거든요. 대신, 그냥 가볍게 즐기실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 분께만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 레지오. 마이 러브 레지오. 내게 마음을 좀 줘요. 당신, 너무 멋있어. 호호호.

뭐, 제 눈에 안경이라구? 어떤 XX야. 너, 내 발목비틀기 맛 좀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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