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림 파괴는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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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 파괴는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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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현실

우리 생활에서 숲으로부터 얻어 쓰고 있는 목재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필과 종이에서 시작하여 장롱, 주택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이용되고 있다. 심지어 죽어서까지 우리는 나무 관 속에 눕는다. 그런 나무를 우리는 우리 산과 숲에서 얼마나 생산하고 있으며, 얼마만큼을 어느 나라에서 수입하고 있을까?

우리의 목재자급률은 안타깝게도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우리에게 목재수출을 하지 않는다거나 국제시장에서 목재가격이 오른다면 우리 경제와 생활은 실로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1997년 현재 우리의 가장 큰 수입원은 뉴질랜드이다. 이외에 북미지역과 캐나다 등지에서 많은 양을 수입하고 있으며 동남아 열대림으로부터 전체 원목수입의 약 12%를 들여오고 있다.

지금 동남아 열대림에서 들여오는 수입목재가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1970년대 중반에는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열대림에서 들여오는 목재 수입이 전체의 70%에 달하였다. 즉,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값싼 동남아산 열대목재가 커다란 기여를 하였던 것이다.

여전히 우리는 일본, 중국과 함께 대표적인 동남아 열대목재 수입국이다. "돈주고 사오는데 뭐가 어떠냐?"라는 질문도 있을 수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 돈주고 우리 필요한 것 사오고, 그 나라는 자원을 팔아 자국의 부를 키울 수 있으니 탓할 게 없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의 환경문제, 특히 열대림의 파괴문제는 더 이상 당사국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문제가 되었다. 기후 온난화로 해수면이 올라가고, 매년 이상기후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열대림은 지구의 허파와 같은 존재이다.

숲은 대기정화는 물론, 온도와 수분을 조절하여 주는데 그 중에서도 그 규모나 생태적 특성에서 열대림은 다른 어떤 숲보다 지구생태계의 중요한 지역이다. 지금도 하루에 엄청난 양의 숲이 사라져 가고 있다.

세계의 많은 민간단체들은 열대림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행동을 하고 재원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대재 수입을 반대하기도 하고, 열대지역 국가의 채무를 갚아주는 대신 열대림을 보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벌채기술이 낮은 열대지역에서는 필요한 나무 한 그루를 베기 위해 10그루의 주변 나무를 제거한다. 우리도 열대목재를 이용하고 있는 나라로서 이러한 세계의 노력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작게는 목재 및 종이 이용량을 줄이고, 크게는 우리 자원을 가꾸어 목재자급률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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