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연합뉴스) 이라크 지도부는 18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48시간내에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군사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는 미국의 최후통첩을 공식 거부했다고 이라크 국영 알 샤바브 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전날 최후 통첩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첫 공식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방송은 집권 바트당과 혁명지휘위원회가 이날 연석 회의를 갖고 미국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혁명지휘위원회는 후세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라크 최고 의결기구이다.
혁명지휘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라크의 진로는 외세가 결정하지 않으며 이라크의 지도자도 워싱턴, 런던, 텔아비브의 명령에 따라 선택되지 않는다"며 "미국과 영국, 시오니스트 공격자들에 대한 항전의 행렬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또 이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이라크는 미국과의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후세인 대통령의 장남 우다이도 이날 미국의 최후 통첩을 일축하고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우다이는 이라크 외무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전쟁은 이라크로 하여금 미국에 대항한 전쟁을 확대시킬 것 이라고 경고하고 부시 대통령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그의 가족과 함께 권력을 포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2003/03/1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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