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토크>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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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토크> 시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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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싱글에게 추천하고 픈 영화

 
   
  ▲ <러브 토크> 간담회 모습
ⓒ 김기영
 
 

25일 오후4시 30분 종로 서울극장에서 <여자, 정혜>의 이윤기 감독의 신작 <러브 토크>(제작: LJ필름)가 언론에게 공개하는 첫 시사회가 열렸다.

이윤기 감독은 <여자, 정혜>를 통해 절제된 영상과 인간의 내면 세계에 대해 고심하는 스토리의 영화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도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낯선 도시 LA를 배경으로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냈다. 영화 상영 전 주연 배우 박희순, 배종옥, 박진희, 이윤기 감독이 짧은 무대 인사에 이어 영화 상영이 시작되었다.

영화는 러브토크라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영신(박진희 분)과 아픈 과거를 숨기고 사는 안마시술소 직원 써니(배종옥 분), 옛 사랑을 잊지 않는 지석(박희순 분)이 엮어 나가는 가슴 저리는 러브 스토리로 전개된다. 세 사람은 각자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삶을 우울하게 하루, 하루 보낸다. 그러다 써니의 집에 룸메이트 되는 지석, 우연히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비디오 가게 앞 전화 박스에서 첫 사랑 영신과 재회한다. 그리고 세 사람은 써니의 집 앞에서 부딪친다. 써니는 동료들과 파티에 영신을 초대하게 된다. 파티 후 이 들 세 사람 앞에는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지는데...

미국 LA를 배경으로 각자의 외로움 속에 갇혀 살아가는 세 남녀, 써니(배종옥 분)와 영신(박진희 분), 지석(박희순 분)를 주인공으로 소통과 자유, 사랑의 이야기를 밀도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이미 최근 폐막한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에게 소개돼 열띤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영화는 미국에서 99% 정도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작품이라 영어와 한국어 대사가 교차되어 관객에게 조금은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 영화다. 특히, 두 여자 배우의 거의 모든 대사를 영어로 연기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도시 속 한국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 낯선 문화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 시사회가 끝난 후, 배우, 감독이 참석한 기자 간담회가 이어졌다. 간담회는 이윤기 감독의 전작 <여자, 정혜>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영화에까지 이어져, 다소 어렵게 느껴졌는지 처음에는 질문이 없다가 하나, 둘씩 질문이 이어져 예상외로 시간이 길어졌다.

우선, 영어 대사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이윤기 감독은 "영어를 위주로 대사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91년 <젊은 날의 초상>으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 93년 <걸어서 하늘까지>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견 여배우 배종옥. 올해 영화 <안녕, 형아>에서 실감나는 엄마 역을 연기하여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된 절제된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배종옥은 "연기는 작품을 할 때마다 더 어렵다. 이번 영화의 캐릭터는 독특했다.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영화 <첨밀밀>의 장만옥과 닮은 캐릭터라는 질문에 배종옥은 "'첨밀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이번 영화를 촬영할 때는 몰랐다. 마사지라는 직업을 보여주기 위해서 상상력을 동원했다."고 작품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스크린 데뷔 후, 로맨스, 코미디등 몇 작품에 출연한 박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깊은 내면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힘들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느낌이 중요했다. 여배우는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카메라 감독님을 만나면 기쁘다."며 극 중 영신 역을 대부분 노메이크업을 하고 연기한 것을 설명했다.

영화는 주제는 러브 스토리로 여러 커플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이윤기 감독은 "사실 극 중 커플 이외에 인물이 더 있었지만, 시나리오와 촬영 단계에서 줄였다."고 밝혔다.

배종옥은 "영화가 잘린 부분이 많고, 잘린 영상에 등장 인물의 감정이 드러난다. 보는 내내 아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미국 로케이션에 대해 배종옥은 "시간에 쫓겼다. 미국은 광선 자체가 달랐다. 그래서 감정이나 느낌 자체가 연기하면서 다른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윤기 감독의 전작 <여자, 정혜>와 비슷한 느낌의 캐릭터라는 질문에 이윤기 감독은 "'여자, 정혜'와는 다른 내용과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영화에 대해 박진희는 "영화는 세 명의 주된 캐릭터가 나온다. 이 셋은 분명 닮아있는 데가 있다.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봤을 때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상업적인 영화다. 누구나 해봤음직한 누구나 안고 있을 듯한 사랑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배종옥은 "심오한 이야기는 아니다. 자유를 찾기 위한 스토리의 영화다."며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다. 영화 끝나고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자유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윤기 감독은 "미국에서 50일동안 촬영이 끝난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정말 외로운 섬에 갇혀있다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몸 보다 마음이 지옥이었다. 배우, 스텝은 더욱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러브 토크>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다양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영화다. 올 가을, 싱글에게 추천하고 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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