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최고의 액션영화는 '베테랑'이 아닐까.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이 지난 5일 여름 극장가의 문을 두드렸다.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광역수사대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를 보기 전 관객들은 '부당거래'의 연장선상에 '베테랑'을 놓고 관람하게 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결말을 놓고 커다란 판을 그려냈다.
재벌의 이야기를 이토록 시원하고 통쾌하게 담은 영화가 또 있을까. 올해 30대의 문을 연 유아인은 '베테랑'이라는 또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만났다. 그는 기존의 청년 이미지에서 벗어나 선악 구분을 할 필요가 없는 환경에서 자라난 재벌3세 조태오 역을 완벽 소화했다.
서도철 역의 황정민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작품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고 말하는 황정민의 대사는 놀랍도록 우직한 캐릭터의 정당성을 부여한다. 서도철처럼 재벌을 대하는 경찰이 현실에 없다는 걸 알기에 관객들은 영화 속 캐릭터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오달수 분),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장윤주 분), 육체파 왕형사(오대환 분), 막내 윤형사(김시후 분)가 속한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는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언제나 조태오의 곁을 지키는 최상무 역 유해진은 코믹 연기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벗어도 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유머코드는 관객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만든다. 그런 점에서 '베테랑'은 굉장히 대중적인 오락액션영화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류승완의 영화 '베테랑'은 관객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대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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