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벨리에' 조용한 가족, 홀로서기에 나선 꿀성대 소녀의 비상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라클 벨리에' 조용한 가족, 홀로서기에 나선 꿀성대 소녀의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쾌한 가족의 음악 소녀가 만들어 가는 기적 조명

▲ 영화 '미라클 벨리에'의 벨리에 가족/영화사 진진 제공 ⓒ뉴스타운

영화 <미라클 벨리에>( La Famile Belier, 배급 영화사 진진)는 청각장애로 인해 말하거나 듣지 못하는 조용한(?) 가족에서 유일하게 태어난 한 10대 소녀 폴라 벨리에(루안 에머라 분)가 파리의 합창학교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성장기와 음악 여정을 그려냈다.

벨리에 가족은 극중 딸 폴라의 도움으로 재래시장에서 자신의 농장에서 만든 치즈 등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청각장애인 가족이다. 딸 폴라 없이 생계를 꾸려야하는 벨리에 가족과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고 이러한 부모의 품을 떠나 가수로서 홀로서기에 나선 꿀성대 소녀 폴라의 갈등은 어떤 결말을 맺을까.

특히, 극중 폴라 벨리에 역의 루안 에머라가 직접 부른 곡 'Je vole'(비상)의 "사랑하는 부모님, 난 떠날거에요.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만 난 떠날거예요. 더 이상 아이는 없습니다"라는 가사와 함께 듣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그녀가 수화를 하면서 부르는 곡은 가슴뭉클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따스한 가족애와 소녀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어우러진 프랑스발 행복 바이러스가 될 영화 <미라클 벨리에>는 마치 루안 에머라 자신의 이야기처럼 소녀의 앞날에 장애물이 될 뻔한 유쾌한 가족의 음악 소녀가 만들어 가는 기적을 조명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시장 선거 출마에 나선 아버지의 이야기 등 주변 에피소드의 클리셰적인 구성 등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흡인력 있게 다가오는 스토리 가득한 음악들은 비록 프랑스어를 못 알아 듣더라도 음악 영화가 지닌 스토리텔링의 장점을 통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프랑스판 '슈스케'를 소재로 하여 역경을 이겨내고 세계가 인정한 정상급의 뮤지션으로 우뚝 선 수잔 보일의 일화 처럼 실화가 선사하는 감동은 크고,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 신인배우상을 거머쥐면서 음악과 연기를 동시에 잡은 연기돌, 루안 에머라의 발견도 새롭다.

루안 에머라는 프랑스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프랑스' 출신으로 노래와 연기 등 재능을 갖췄는데 그녀의 이러한 재능을 보고 에릭 라티고 감독은 영화 <미라클 벨리에>에 캐스팅하였고, 프랑스 박스오피스에서 전국관객 750만여 명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지난 26일, 내한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에 출연해 프랑스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자신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Jour1'과 영화 속에서 불렀던 'Je vole'(비상) 등 세 곡을 라이브로 열창해 한국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대 특유의 젊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담백하고 솔직한 그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녀가 부른 영화 속 주제곡 <비상(Je vole)>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성장통을 겪고 있는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따스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오는 8월 개봉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