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빌로와의 경기에서 승리에 너무 도취 된 것일까? 성남이 만만하게 보던 다렌 스더에게 패하며 A3 챔피언스컵 우승전선에 적신호가 드리워졌다. 성남은 19일(한국시간)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A3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다렌 스더에게 2:3의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19분 샤샤의 선제 골로 기선을 잡아가는 듯 했으나 전반 27분 골키퍼 김해운의 실책성 플레이로 하오하이동에게 첫 골을 허용한 후 전반종료 직전 또다시 하오 하이동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전반을 마치고 말았다.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한 성남일화는 신태용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후반 11분 하오 하이동에게 골을 허용. 헤트트릭을 허용하며 2:3으로 또 다시 리드 당하고 말았다. 그 후 압도적인 경기 내용으로 다렌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다렌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고, 종료직전 다렌의 능수 능란한 경기운영에 끌려가면서 결국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성남은 김도훈,윤정환,이기형,데니스,싸빅등 K리그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예상하며 2003을 맞이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던 김상식의 군입대로 인하여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했으나 수비형 미드필더에 보강에 실패하고 말았다.
성남이 영입한 이기형과 신동근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도 가능하나 이기형의 경우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 수원시절 최성용과 번갈아며 중앙플레이를 펼치긴 했으나 전담 수비형 미드필더의 능력은 부족해 성남에서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유망신인으로 평가받는 신동근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으나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와는 거리가 있어 당분간 성남에겐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로 골치를 앓을 거라 예상된다.
또한 샤샤와 김도훈의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시너지 효과를 얻어내기엔 무리가 따른다. 샤샤-김도훈의 투톱으로 이렇다할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은 사실.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두 선수간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기엔 아직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차경복 감독은 이 두 선수들 어떻게 기용해야할지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안고 있으나 이번 A3 챔피언스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남의 화려한 선수구성을 감독이 어떤 용병술로 이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느냐가 가장 큰 관건일 것이다.
성남은 22일 나비스코컵 우승팀인 가시마 엔틀러스와 A3 챔피언스컵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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