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즈에 남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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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즈에 남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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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Utd, 스미스 계약 연장·키웰 잔류 의사

 
   
  ^^^▲ 구단 경영진과의 심각한 갈등을 겪었지만 최근 팀 잔류를 선언한 리즈의 테리 베나블즈 감독
ⓒ Reuters^^^
 
 

월드컵 직후 리오 퍼디난드와 로비 킨으로 시작된 스타급 선수들의 리즈 유나이티드 탈출은 새해에도 계속되었다. 올리버 다쿠르·리 보이어·로비 파울러·조나단 우드게이트 등 '99-'00 프리미어리그와 '00-'01 챔피언스리그 4강에 빛나는 리즈의 주축들은 이제 거의 팀을 떠났다.

그럼에도 리즈 유나이티드는 현재 리그 13위라는 비극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을 서서히 갖추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만신창이가 된 이 웨스트요크셔 州 연고팀을 이끌어 갈 테리 베나블스 감독이 본업에 복귀했다는 소식은 최근 테러 위협에까지 시달리고 있는 피터 리즈데일 구단주에게는 모처럼 들려오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리즈의 지역 신문 '요크셔 포스트(Yorkshire Post)'에 따르면, 지난 2일 베나블스 감독이 선수를 비롯한 모든 팀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은 리즈에 남길 원하며, 오는 4일 펼쳐지는 질링험(Gillingham)과의 FA컵 경기와 남은 리그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이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끈 바 있는 이 노련한 감독은 지난주 금요일 우드게이트의 뉴캐슬 Utd이적이 그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적으로 성사되자, 감독직 사임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불쾌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리즈 Utd의 차세대 공격수 앨런 스미스가 불투명한 미래를 가진 소속팀과 2006년 여름까지 인연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알렉스 블랙 씨는 대중지 선(The Sun)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리즈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그의 결정(연장 계약)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 리즈의 미래로 평가 받는으며 3일 재계약에 사인한 앨런 스미스
ⓒ Reuters^^^
 
 

올해 23살이 되는 이 젊은 공격수의 이같은 결정은 그가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소속팀에 적잖은 힘이 될 것이다. 이미 축구 종주국의 대표팀 공격수로 성장해가고 있는 스미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장해 8골을 넣으며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그가 파트너인 호주 출신의 스트라이커 마크 비두카(7골)와 보여줬던 투톱 플레이는 현재 리즈 Utd 공격력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리즈가 가지고 있는 또 한 명의 호주 선수 해리 키웰이 소속팀에 계속 머무르기를 원한다는 에이전트의 언급은 엘런드 로드 팬들에게 가장 큰 안도가 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리 키웰은 올 시즌 32경기 출장해 11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그의 에이전트 버니 만디치 씨는 25살의 이 젊은 공격수가 현재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키웰은 올 시즌 자신의 성적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최근 팀 주축들의 잇따른 엑소더스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리즈 Utd에 오랫동안 남아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디치의 이번 발언은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가 그를 이적시키려 한다는 루머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그 동안 끊임없이 키웰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던 이탈리아의 명문팀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메시지다.

아무튼 리즈 Utd로써는 잉글랜드 최고의 감독으로 일컬어지는 베나블스 감독의 복귀와 두 젊은이의 팀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으로 그 동안 계속되었던 초라한 후퇴에 대항할 전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되었다. 게다가 그 동안 전임 데이비드 올리어리 감독과 벌인 남은 급료에 관한 지루한 공방이 3일 저녁 극적인 타협점을 찾음으로써 문제가 법정까지 번지는 것은 피하게 됐다.

이같은 고무적인 요인들이 지난 6개월 남짓의 시간 동안 어처구니 없는 재정 운영으로 최악의 상황에까지 몰린 그들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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