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일상성 <내셔널 트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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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과 일상성 <내셔널 트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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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액션 어드벤처를 원한다면

 
   
  ▲ 스틸 컷  
 

액션 어드벤처 영화의 대명사로 통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최후의 성전(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을 기억하는가.

포르투칼의 해안, 앙카라의 북쪽, 베니스 등 세계의 곳곳에 숨겨있는 단서들을 통해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다는 성배를 찾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이다.

이 액션 어드벤처가 관객들에게 흥미를 주는 이유 중 하나는 완전히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느낌이다. 앙카라, 베니스, 중동의 사막 등 현재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장소를 오고 가는 이야기와 성배라는 역사 속 상징물을 잘 활용 했기 때문에 많은 영화 메니아들이 인디아나 존스를 잊지 못하는 것이다.

액션 어드벤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나 현실에서 한번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전설에 근거 했을 때 영화적 리얼리티를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올 겨울 개봉하게 될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는 액션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있는 상상력의 재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스틸 컷_두 번째  
 

"내셔널 트레져"의 재미는 상상력의 현재성과 일상성에 있다.

인디아나 존스가 1900년대 초 중반의 시간적 배경과 예수의 성배를 상상력의 모티브로 활용하고 있다면, "내셔널 트레제"는 2000년 현대의 시간적 배경과 1달러라는 지폐를 모티브로 사용하는 등 상상력이 현재 관객들의 일상력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있음으로 해서 과거의 액션 어드벤처 장르가 주는 일상과의 거리감을 좁혀서 영화 속 상상력이 좀더 진실과 가까운 느낌을 제공한다.

여러분들은 미국의 1달러 지폐를 자세히 본적이 있는가? 우리에게도 낯익은 미국의 1달러 지폐 뒷면에 "13층의 미완성 피라미드의 신성한 눈"이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앞면의 조지 워싱턴 초상이나 뒷면의 독수리 문양은 그저 미국의 상징으로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집트의 화폐도 아닌데 현대물질문명을 이끄는 미국의 돈에 "피라미드"와 "신성한 눈"이라니.

 
   
  ▲ 스틸 컷_세 번째  
 

이게 과연 무슨 의미인가 의아한 이들이 많을 것이다. 피라미드는 "물질계와 천계를 이어주는 건축물"이며 "13은 초월을 상징하는 숫자"다. 또 빛을 뿜어내는 신비스러운 눈은 "전지전능한 신의 눈(우주순수의식)을 상징"한다.

독수리 왼쪽 발톱이 잡고 있는 13개의 잎이 달린 월계수 줄기는 고대 유대교의 신비주의 카발라(Kabbalah)를 상징하고 13개의 화살은 지구가 13년간 겪게 될 변화의 시간을 뜻한다.

이러한 문장이 1달러 지폐에 채택된 것은 1935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헨리월레스 농무장관에 의해서 였는데 이 두 사람은 비밀결사 프리메이슨(Freemason)의 일원이었다는 것이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지만 무심코 넘겼던 1달러 지폐 속 상징물들의 의미와 다양한 해석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또 다른 상상력, 액션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관객들은 올 겨울 개봉할 "내셔널 트레져"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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