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 급성장에 일본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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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급성장에 일본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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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청을 벗어나 이제 해외 수출까지 넘봐

ⓒ 뉴스타운

최근 K-Pop이나 한국 드라마가 ‘한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요즘 한국 애니메이션 또한 성장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0일 도쿄외국어대 비상근강사인 한도 지즈코씨의 “눈부시게 성장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제목으로 기고문을 실었다.

 

7월에 개봉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극장 공개 한국산 만화로 처음으로 200만 관객 동원을 돌파해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알만 낳던 기계적인 생활에 질린 암탉이 양계장을 탈출, 부모를 잃은 청둥오리 새끼를 우연히 만나 헌신적으로 사랑하게 되는 줄거리’로 베스트셀러 동화가 원작이라고 통신은 소개하고, 모성, 가족사랑 그리고 자립, 삶의 어려움 등이 주제이며,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과도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애정과 갈등을 그린 수법은 과연 순정 드라마의 본고장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얼핏 보기에는 동물들의 묘사는 디즈니 세계의 풍을 따르고 있지만, 배경은 진짜 영상에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극찬하고, 성우는 실력파 여배우인 문소리와 천재 아역 탤런트 유승호 등 최고의 배우들을 기용한 것도 대박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지금까지 한국산 애니메이션은 있었으나 이렇게 대박을 터트린 것은 쾌거라 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도 지즈코씨는 “사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는 오래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청작업을 담당해 온 제작진들은 1970년대부터 독자적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왔지만 일본만화만큼 인기는 없었다.”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약사를 소개하면서, 일본만화는 오랫동안 사실상 수입금지 조치로 규제돼 해적판과 불법 비디오 대출이 빈번했고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떳떳한 시민권을 부여받지 못한 채 하급으로 취급돼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21세기에 들어 한국정부는 일본대중만화를 해금하기 시작했고, 한국산 애니메이션 지원책을 내세웠다”면서 “일본에서는 이전 ’애니메이션의 전당’ 건설이 계획된 적이 있지만 한국에는 이미 이에 해당하는 시설이 세워져 애니메이션 산업의 육성, 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마당을 나온 암탉”도 한국정부의 문화산업육성 기관인 콘텐츠 진흥원이 지원하고, 배급은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다룬 영화사 명필름이 직접 맡아 중국에서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처음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이야말로 한국 애니메이션은 ‘내 집 마당’을 뛰어나와 해외로 향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청작업을 하면서 갈고 닦아온 인재들이 드디어 무대 위로 등장해 실력을 발휘할 때가 온 것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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