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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토리아 호수가 만든 '천둥소리의 연기' 폭포 ⓒ 박선협^^^ | ||
세계 제2 의 호수 빅토리아
나이로비와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Kanpala는 지도상으로는 바로 이웃동네처럼 되어 있는 가까운 곳. 화폐도 서로 통용되는 곳이어서 금발 갈 수 있을 줄 알고 가볍게 여기고 있었더니 고작 차례가 온 것은 좌석 여남은 개도 안 되는 경비행기 만한 장난감 비행기.
더욱이 기상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건기乾期를 겪고 있는 케냐의 누런 벌판의 상공을 얼마쯤 지나자 아마 국경이었던 모양으로 갑자기 녹색 구름이 흐르기 시작했다. 우간다의 푸르름이 시작된 것이다. 기름진 대지가 푸르게 푸르게 펼쳐지기 시작했다.
이제 비로소 아프리카를 보는 듯 했다. 그 줄기차게 뒤엉킨 정글은 원시적인 생명을 얼마든지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대양 大洋과 같은 호수가 열리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둘째로 큰 호수 빅토리아, 우리의 남한 대한민국 만한 크기라 한다.
원시림은 호숫가를 따라 풍요하게 우거져 가고, 호수는 정글의 테두리~ 강낭콩 보다 더 푸른 울타리를 벗삼아 유연하게 누워있다. 호숫가 어디에 머물러도 아름답다. 말이 호수지 배를 타고 빅토리아호를 한바퀴 돌려면 쉬지 않고 달려서 1 주일. 그러나 빅토리아 호반은 저 습지로 비 非건강지로 되어 있다.
하늘을 덮어버린 아득한 높이의 나무들과, 거침없이 뻗친 숲 속의 가지가지 덩쿨과, 푸른 세계를 노래하는 새들, 그리고 보다 화려하게 그 온갖 것을 채색하는 꽃들의 언어,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경제문제까지 해결해줄 수 있는 땅까지는 배려할 수가 없었던 듯 하다.
아니면 창조주도 자기 솜씨에 현혹되어 미화에 치중하느라고 다른 한 가지를 고려할 여유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타잔의 고향같은 천연식물원
어떻든 우간다는 푸르고 푸르다. 아프리카의 동부 가운데서 수단, 케냐, 탄자니아, 콩고등에 에원싸여 있는 조그마한 나라이지만, 누군구인가 이곳을 일러 <아프리카의 심장>, <아프리카의 진주>라고 한 것에 수긍이 간다. 엔테베 공항 가까이에 있는 빅토리아 호반의 천연식물원 보타니칼 가든은 타잔의 고향과도 같은 곳.
울울한 나무는 고개를 젖혀 바라보기에 목이 아플정도. 하늘이 그 먼 곳에서 깨지 유리조각처럼 조그맣게 반짝거린다. 호반에 있는 대통령의 스테이트하우스는 아름다운 자연조건 하나만 가지고도 자랑할 만하다.
고도 3천 789피트 위에 있는 나라 우간다의 아름다움은 빅토리아 호수에 그림자르 이루어 아름다운을 갑절로 거두어 낸다.
우간다는 영국 보호령을 거쳐, 1962년 2 월에 당시의 수상이던 "오보테"가 혁명에 성공하여 장기간 대통령을 h수반자리를 지켰다. 원래 우간다는 4 개의 왕국이 합쳐진 나라로 네 왕국의 국왕이 차례로 대통령이 되기로 약속하고 가장 큰 왕국의 국왕이었던 부레사 왕이 대통령자리에 앉았던 것이다.
우간다는 공화국이 되기는 했으나, 문명의 길을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면서도 이들은 아직도 왕국의 엄격한 일면을 가지고 있다. 예절 바르고 윗사람 섬기기에 가식이란 것이 없다. 그리고 도둑에 대해서는 용서없이 가혹한 사형 私刑을 가하는 곳도 이곳이다.
이곳의 도둑은 어쨌거나 붙들리게 마련이다. 누구인가 하 사람 도둑이 있다는 신호만 하면 손으로 입을 두드리며 높고 긴 목소리를 울려 퍼지게 한다. 길 가던 사람까지 합세하기 때문에 아무리 재빠른 도둑이라도 달아날 재주가 없다. 이곳의 순경은 군중에게 qnxemfs 도둑을 죽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의무다.
기름진 천헤의 땅
수도 캄팔라는 일곱 개의 구릉으로 대지가 녹색의 부드러운 물결을 이루고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캄팔라는 '사슴이 사는 곳'이라는 뜻. 이 일곱 개의 구릉은 사슴의 고향이었던 모양이다. 건축미에 신경은 쓴 시청이며 국회의사당이 있는 이곳 신생국 소도의 거리 이름은 서정적이고 향기 감도는 아름다운 것만 골라 붙였다.
미모자, 아베뉴, 라벤다 등. 마침 이곳은 커피 꽃의 계절이어서 상록의 검푸른 잎에 눈송이들이 모여 앉은 듯 희고도 포슬포슬한 커피 꽃들이 애잔하게 피어 있었다. 이 나라의 커피와 목화는 이름있는 것이러서 기름진 땅에서 자연스럽게 거두어들이는 돈만도 1 년에 2억달러.
신생국이라면 난점이 보다 많을 것 같지만 이곳의 생활수준은 평준화되어 있어서 태평세월를 누린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 곳은 아프리카에서도 인구밀도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주위의 여러 나라에서 슬슬 밀려 온 노동자며, 정치적 피난민 등이 20만멸 가까이로 추산되고 있다.
숮자적인 국민소득이 100달러라면 우간다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마음의 여유와 안정감은 그 10배를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땅은 갈아서 씨만 뿌리면 거둘 수가 있다. 유휴지가 너무도 많을 것 같아 부러워 하고 아까와 하기도 했지만, 차례로 얼마든지 갈아서 거두어들일 당이라 했다.
3~4년 한 자리를 갈아서 그곳의 토양이 조금 덜 할 것 같으면 다른곳을 갈고 지금가지 사용하던 따을 조금 뒤도록 해준다. 2~3년 후에는 다시 기름진 곡식을 거둘 수 읶게 된다는 천혜의 땅을 가지고 있는 곳이 이곳이다. 길만 남겨 놓고는 어느 곳이던지 푸르름이다. 이곳의 주식 主食인 마토께를 만드는 바나나는 얼마든지 있고 망고, 코코넛 등 길 가까이에 우거진 것은 거의가 과실나무다.
속옷을 많이 입는 여성들
여인들의 옷은 언뜻 보면 필리핀의 예복같이 어깨가 쑤욱 올라간 옷들인데 그 옷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리고 비록 신발없이 맨발로는 다닐망정 속옷만은 한두 겁이 아니라 열대여섯 장씩 껴입는 관습을 가지고 있다. 속옷을 그렇게 많이 껴입는 이유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있다.
옛날 우간다 국에서 왕비를 간택할 때에는 특별하게 만든 나무의자에 우선 왕비후보에 오른 처녀를 앉히고 그 의자에 하반신이 가득 차야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곳의 여성들은 우선 하반신 미용과 치장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었던 보양이다. 열대여섯 장의 속옷을 입은 이들 어성의 걸음걸이가 묘하게 자극적이다.
거의 리드미칼하게 흔들어 가며 길을 걷는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틈만 이Tdmauis 허리를 빨리, 탄력있게 흔드는 것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낙천적이고 릴리리야 리듬을 가진 종족이다.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너무도 많이 껴입는 여인들의 속옷 때문에 일손이 바쁜 외국인 의사들이 진찰시간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는 모양이다. 우간다의 보건정책은 유명하다. 20 세기초에 선교사 '엘버트'가 병원의 개설과 선교를 시작하면서부터 이곳 사람들은 병원을 으레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곳이라 여긴다.
치료비 같은 것과 관련시켜 생각해볼 수 없는 곳으로 생각한다. 국가예산의 30퍼센트가 보건비. 우리나라의 국방비와 맞먹는 비율이다. 우간다 국민의 9활이 크리스천으로 주일의 시골 길은 즐거운 잔치를 연상시킨다. 디들은 병원에도 열심히 다니는 국민이다.
몇 년전 우리나라의 의사들이 우간다로 간다는 보도를 들었을 때, 우간다는 아피리카의 미개지요, 더위와 정글과 미개인의 마을이 있을 뿐 인술 仁術을 펴러 가기는 하지만 귀향살이를 가는구나 생각했었는데, 그러한 상상은 이만저만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40 명이나 되는 한국인 의사는 이 곳에서 인기가 높다. 우선 거의가 군의관 출신들이라 책임감이 있고, 둘째로는 기술수준이 높으며, 셋째로는 현지 말을 쉽게 배워서 의사소통이 빠르고, 넷째로 인종차별을 하지 않느 것으로하여 한국인 의사 선생임의 진찰실 앞에는 언제나 초만원의 상태.
사진촬영은 금물
우간다의 왕궁은 커다란 구릉과 같은 초가집. 지금도 순례지처럼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이 다녀들 가지만, 옛날의 몇째번의 비 妃며, 궁녀들은 까맣게 쪼그라든 늙은 모습을 구경시켜가며 관광료에 의지하여 살고 있다.
유럽쯤에서 교육을 받은 그곳의 청년이면 야릇하게 비꼬인 심사가 있어 황색인종이나 백인들을 보면 말투가 저절로 꼬여 나오는 모양이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네들의 흑색에 대한 과인보호로 공격태세가 지나쳐서 그 대면들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캄팔라 교외의 어느 나이크 클럽에서 당한 봉변은 지금도 간담을 서늘케 한다.
실내가 온통 새까맣게 보였던 것은 극히 낮은 촉수의 불빝 탓이기도 했겠지만 사람들이 온통 새까마니까 풀로어에서 흔들흔들 춤을 추는 것은 옷들 뿐인 것 같았었다. 그들이 활짝 웃을 때의 하얀 이와 흰 눈자위가 아니면...
그리고 땀에 젖어서 둔하게 반사되는 피부가 아니면 옷껍데기만 출렁거리는 듯이 보이는 것이다. 기자를 안내 해 준 분들과 자리를 정하고 앉자 잇달아서 낮선 청년들이 거리낌없이 손을 내민다. 점잖게 거절하길 몇 차레. 보복은 몇 분 후에 그것도 가혹하게 왔다.
우리끼리 기념촬영이라도 할까해서 그곳 매니져의 승낙을 받고 플래시를 터뜨린 순간 그들 중의 하나가 카메라르 냅다 걷어차면서 길길이 뛰고 덤벼들기 시작한 것이다. 하마터면 그 장내는 피비린내 나는 수라장이 될 뻔했다. 아직도 아프리카 사람들은 사진을 터부Taboo로 알고 있다. 혼을 빼앗기고 수명을 단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촬영은 모험이다.
태양열 끓는 지각 地殼
아프리카 하면 정글이 연상되고 거기 우글거리는 맹수들이 떠오르게 된다. 가도가도 구릉하나 보이지 않는 평원에 이따금 보이는 것은 숲덤불 정도. 사마들은 적토 赤土의 대자연 속을 해갈하듯 야성의 짐승들을 찾아 헤맸다. 이글거리는 태양, 작열하는 뜨거움,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자 그것은 그대로가 불가마 속인 양 금방 데인 듯 아렸다.
그러나 원시의 힘을 지니고 현대문명에 지친 우리들의 피 끓게 해주 그들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그 뜨거운 태양열 속에서 계속해서 타고 있으며, 새로운 세계에의 발돋움으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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