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현(사진) 강원FC사장이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대한 역할론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운영예산을 지원하지 못한다면 구단주직을 물러나야한다"고 지적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남종현 강원FC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달 정말 힘들었다"며 "12살이나 어린 사람에게 모욕을 당하면서 과연 도민구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자괴감에 빠졌었다"고 밝히면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남 사장은 구단주에 대해 ▲경기 승리에 대해 왜 환호하지 않는지 ▲선수촌을 방문해 격려한 적 있는지 ▲구단 창단 시 주식을 산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지적하면서 구단주 역할론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구단주가 자기 사람을 통한 구단 운영 음모를 중단해야 한다"며 "구단 장래를 위한 운영자금(도 지원금 또는 개인자금)을 내놓을 수 없다면 스스로 도민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강원도가 광고 및 홍보를 위해 10억원씩 지원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구단의 방만 운영을 구실로 감사원 감사로 공갈 협박해 구단 직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원도 지분유 47.62%에 대해 "탈법으로 보유하며 도민을 도덕적으로 속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구단에 대한 지원의지가 없다면 구단주 자리를 도민에게 맡기고 떠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인사 마지막에 “법정 투쟁과 법적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 및 검찰에 고발함은 물론 구단주인 최문순 지사가 이사회가 선출한 대표이사에 대한 정치적 이용을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한축구협회에 공개적으로 질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 안건으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강원FC 창단 시 강원도체육회가 보유한 지분 47.62% 가운데 일부는 농협 강원본부(주식 8억원 및 후원금 7억원), 신한은행 강원본부(주식 5억원 및 후원금 5억원), 대한건설전문협회(기부금 2000만원), 강원도시가스(기부금 1000만원), 세경대학(기부금 250만원) 등에서 지원한 주식 및 후원금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강원도는 27일 강원FC 남종현 대표이사에 대한 '사퇴 압력설'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선임한 이사회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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