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카페 일회용 컵 다회용으로 전환…2027년 3월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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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카페 일회용 컵 다회용으로 전환…2027년 3월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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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없이 반납함 통해 회수·세척·재사용…연말까지 전체 카페 확대 검토
남이섬이 섬 내 카페에서 사용하는 음료·아이스크림용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사진 / 남이섬 제공) 

남이섬이 섬 내 카페에서 사용하는 음료·아이스크림용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남이섬 내 유통·식음 사업을 담당하는 주식회사남문은 지난 9월 30일 남이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춘천시와 ‘춘천 남이섬 내 카페 다회용기 전환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육동한 춘천시장, 이태희 주식회사남문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다회용 컵은 별도의 보증금을 받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뒤 선착장과 주요 관광 동선에 설치되는 전용 반납함에 컵을 넣으면 이를 회수해 세척한 뒤 다시 공급한다.

시범 운영은 2027년 3월 남이섬 내 ‘서담까페’에서 시작한다. 남이섬은 운영 결과를 토대로 같은 해 말까지 섬 내 전체 카페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회수된 컵은 춘천지역 전문 세척시설에서 세척한 뒤 남이섬으로 다시 공급해 재사용한다. 반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방문객 이동이 많은 선착장과 주요 관광 동선에 반납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춘천 남이섬 내 카페 다회용기 전환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사진 / 남이섬 제공)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도 도입한다. 남이섬의 2025년 연간 방문객은 약 200만 명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0%다. 다회용 컵에는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로 반납 방법을 표시하고 관광 동선에도 관련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이섬은 기존에도 테이크아웃 음료에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전용 뚜껑을 사용하고,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빨대는 이용객이 요청할 경우 제공해 왔다. 뜨거운 음료용 컵 뚜껑과 아이스크림 테이크아웃 용기에는 종이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남이섬은 다회용 컵 사용이 섬 내 전체 카페로 확대될 경우 연간 약 42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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