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종농업 공존 특성 고려…악취 저감·주거환경 개선·소득 다변화 모색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여주시가 난개발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10년간의 농촌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거·산업·축산·경관 자원에 대한 공간 특화지구 지정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축산업과 경종농업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악취 저감과 주거환경 개선, 농촌소득 다변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주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한 뒤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승인 이후에는 농촌협약 등 농촌재생 분야 국비 공모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여주시는 이날 농업기술센터 본관 3층 세미나실에서 ‘여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경제환경국장과 농업기술센터소장,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인 자문위원,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여주시 농촌지역의 공간 구조와 생활환경을 진단하고, 지역별 기능과 특성에 맞는 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는 데 있다. 근거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며, 계획에는 향후 10년간 적용할 농촌공간 정책 방향과 부문별 실행전략이 담긴다.
시는 먼저 난개발과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의 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주거와 산업, 축산, 경관 등 주요 자원의 분포와 지역 여건을 분석하고 공간 특화지구 지정 가능성을 검토한다.
특히 축산업과 경종농업이 함께 자리 잡은 여주의 산업 구조를 계획에 반영한다. 축산시설 주변의 악취를 줄이고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안과 함께, 농촌의 소득원을 넓힐 수 있는 실행과제를 종합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용역에 착수한 단계다. 여주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한 뒤 기본·시행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농촌협약을 비롯한 농촌재생 관련 국비 공모사업에 대응하는 계획적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시행계획은 여주시의 미래 농촌공간을 재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로드맵”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주시에 가장 적합하면서 실효성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용역은 농촌의 주거·산업·축산 기능을 장기적인 공간계획 안에서 조정하려는 법정계획 수립의 첫 단계라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착수보고회 개최가 특화지구 지정이나 국비 확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주민 의견이 계획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악취 저감과 주거환경 개선 방안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제시되는지, 농림축산식품부 승인과 국비 공모 절차로 실제 연결되는지를 차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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